저녁 7시, 내가 속해있는 작은 도서관에서 월례회가 있었다.
총무를 맡고 있어서 회의를 하는 동안 안건도 내고 수집하고 기록까지 하느라 바쁘고 정신이 없었다.
관내서 벌어지는 모든 행사도 내가 직적 섭외하고 손대야 했다. 모든 안건과 준비가 나를 향하고 있었다.
나 혼자 결정할 일이 아니기에, 회의를 거쳐 결정되면 그때부터는 결안대로 내가 움직여야 한다.
회의가 진행되는 순간에도 전화기는 여전히 바쁘다.
시시때때로 웅웅 거린다.
'아, 어떡하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마음에 발이 동동 굴려졌다.
내가 맡은 자리가 하나 더 있다.
글로 성장연구소에서 연구원을 맡고 있고 1조 조장을 맡게 되었다. 내일부터 챌린지가 시작되기 때문에 시작되기 전 조별단톡방을 만들어야 했다. 회의 중 휴대폰을 봐야 하는데 한없이 눈치가 보였다. 어쩔 수 없이 눈치를 최대한 봐가며 휴대폰에 눈길을 줬다.
집중을 못하니 단톡방도 제대로 못 만들어 우리 조 작가님들을 혼란스럽게 했다.
단톡방을 처음 만들어 보기도 했고 오픈톡방에 대해 아는 게 없으니 제대로 할 수가 없었다.
얼른 지하작가님께 s.o.s를 보냈고 친히 알려주셔서 회의가 끝나는 대로 조별단톡방을 만들었다.
잘 만들어진 단톡방에 한분씩, 한분씩 들어오시는 걸 보니 왠지 반가움의 기쁨과 책임감의 무게가 함께 느껴졌다. 나쁘지 않은 즐거움이었다.
이제 약 30분 후면 별별챌린지(별의별이야기로 66일간 매일 글을 쓰는 챌린지) 4기가 시작된다.
매일 글을 쓴다는 게 쉽지만은 않지만 조원들과 독려해 가며 꼭 함께 완주를 하고 싶다.
단톡방 문제로 혼란스러웠지만 이제 안정된 기분이다.
내일부터 또 다른 도전이 시작된다.
이번 챌린지엔 연결된 66 꼭지의 글을 써보고 싶다.
'어떤 이야기로 써 내려가야 할까?'
오늘밤은 행복한 고민 속에서 허우적거릴 것 같다.
나의 66일, 조원들의 66일, 별별챌린지를 하시는 모든 작가님들의 66일을 응원한다.
끝까지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