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지 습관을 갖기 위해 66일이라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내가 속해 있는 ‘글로 성장연구소’라는 곳에서 글쓰기 습관을 키우기 위한 도구로 글쓰기 챌린지를 하고 있다.
이번이 어느새 7번째다.
개인적인 일 때문에 5기와 6기를 쉬었고 7기에 합류하기로 했다.
그 시작이 바로 오늘이다.
어떤 이야기로 66일을 가득 채울지 머뭇거리다 오늘의 마음가짐이라도 끄적여 보자 싶어 자판을 두드리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이 기회를 통해 초고를 완성하기도 한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글을 쓰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정리됨을 느끼며 자유로워진다고 했다.
나 또한 그 맛을 알기에 뭐라도 하고 싶지만, 아직 어느 방향으로 걸어갈지는 모르겠다.
그저 한 발자국씩 움직여보려 한다.
오늘 종일 생각했다.
‘일기를 쓸까? 성경을 읽고 은혜받은 구절을 나눌까? 아니면 은혜받은 찬양을 나눌까?’
고민의 고민을 더하다 보니 어느새 밤이다.
다이어트 2주 차에 접어든 나는 일찍 자는 것이 작은 목표 중 하나인데 벌써 눈이 반쯤 감긴 채
책상 앞에 앉아있다.
눈이 감기더라도 쓴다. 또 다른 나와의 약속, 글쓰기를 해야 하니까.
66일 동안 어떤 이야기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글로 떠나는 66일간의 여행이 기다려지는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