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누구에게 설명하는가?
자신, 친구, 가족에게
설명할 사람을 선택한다
배운 내용을 누구에게 설명할 것인가? 세 사람 중 하나일 가능성이 높다: 혼자서, 친구에게, 가족에게. 설명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4-2(혼자), 4-3(친구), 4-4(가족)에 소개합니다.
혼자서 복습하는 학생은 인형이나 가상 인물을 가르치는 대상으로 선택한다.
인형은 여러분이 배운 것을 설명하고 싶은 모든 형태의 물건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기 때문에 꼭 생물의 형태를 갖출 필요는 없다. 그래서 사람이나 동물의 인형뿐만 아니라 여러분이 좋아하는 장난감을 가르치는 대상으로 정할 수 있다. 또한 여러분이 닮고 싶은 사람, 위인, 연예인의 사진도 포함될 수 있다.
여러분은 같은 학년의 친구와 함께 복습할 수도 있다.
같은 반일 수도 있고 다른 학교에 다닐 수도 있다. 친구와 함께 복습하면 서로 묻고 답하는 과정에서 공부효과를 더 잘 볼 수 있다.
가족 중 한 명을 가르치는 대상으로 정할 수 있다.
여기에서는 부모님(보호자), 형제나 자매를 대상으로 설명하는 상황도 포함합니다.
다음의 표에서 여러분에게 적합한 대상을 알아보세요.
다음 표에서는 혼자서, 친구에게, 가족에게 설명하면 좋은 점, 어려운 점,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하니 설명할 사람을 선택하는데 참고하세요.
* 그리고 설명할 사람을 선택하더라도 언제든지 바꿀 수 있어요. 혼자서 인형에게 설명하다가 친구와 함께 할 수도 있어요. 가족 중에서 도와주겠다는 사람이 나타나면 함께 할 수도 있고요.
그런데 배운 것을 설명하는 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준비하면 좋은 게 세 가지 있어요.
1) 몸과 마음 준비하기
복습하는 시간에는 복습에만 집중해야 한다. 그래서 급하거나 중요한 일을 미리 해결하여 다른 일로 공부가 방해받거나 중단될 우려를 미리 방지하세요.
- 다음 날 학교 준비물을 챙긴다.
- 화장실에 미리 다녀오고, 목마름에 대비하여 물을 마시거나 준비한다.
- 전자기기(휴대폰, 노트북 등)는 전원을 꺼서 별도의 장소에 둔다.
- 부모나 가족이 공부하는 시간을 방해하지 않도록 미리 의논한다.
2) 준비물을 마련하기
복습을 성공적으로 하기 위해 갖춰야 할 준비물은 다음과 같다.
-모든 과목의 교과서
-과목별 노트
-시간표 또는 주간계획표
-화이트보드(마커) 또는 흰 종이(A4)
등하교 시 복습 활동에 필요한 교과서를 들고 다니는 것이 체력적으로 무리가 될 수 있다. 따라서 가정에서의 복습 활동을 위한 교과서를 구입하면 편리합니다. 출판사, 대형 서점 및 온라인 서점에서 구입이 가능합니다. 시중에는 다양한 출판사에서 만들어진 교과서들이 판매되고 있으므로 현재 사용하고 있는 교과서의 출판사를 정확히 확인하고 같은 교과서를 구입하도록 합니다.
시간표, 주간계획표, 복습확인표를 벽에 붙이거나 책상 위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이 현재 목표 달성을 위한 계획에 있어 어디까지 달성했는지, 얼마나 남았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이는 성취감을 느끼게 하고 학습을 지속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 주며 자기 주도적인 학습 분위기를 형성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화이트보드도 도움이 됩니다. 가르치는 내용을 쓰면서 설명하면 가르치는 사람도 이해하기 쉽고 듣는 사람도 쉽게 알 수 있다. 화이트보드는 이동식이 편리하며 크기는 150cm x 120cm 정도면 적당할 것입니다.
3) 수업 후 쉬는 시간에 복습하자 (1차 복습)
수업이 끝난 직후 쉬는 시간은 복습을 해야 하는 시간입니다. 왜냐하면 수업이 끝난 즉시 배운 것을 망각하기 시작하니까요. 에빙하우스 망각 곡선 그래프를 보면 정보를 받아들인 직후부터 망각곡선이 매우 빠르게 내려와서 20분이 지나면 58%만 기억하니까요. 그러니까 수업 직후에 바로 복습을 하세요. 수업을 마치자마자 복습을 하면 수업 내용을 잘 기억할 수 있어 다음 복습을 수월하게 할 수 있다.
우선 교과서와 공책을 펴진 채로 그대로 두고 혼자서 작은 목소리로 속삭이는 말로 해 보세요. 금방 배운 거라 생각이 잘 나고 정리도 잘 됩니다. 이때는 세 가지를 확인하세요.
- 학습 목표를 알고 있는가?
- 주요 개념을 알고 있는가?
- 모르는 내용은 표시한다
(중요한 점)
수업직후에 복습하기가 처음에는 잘 되지 않아요. ‘직후복습 반드시 하겠다’라는 마음을 강하게 가져야 합니다. 짝에게 직후복습을 같이 하자고 약속을 하면 더 잘할 수 있어요. 수업 마치고 선생님이 나가시거나 종을 치면 즉시 복습하는 습관을 만드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