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전환점은 개인의 삶의 방향이 변하는 중요한 순간이다. 인간관계가 원활하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전환점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이와 반대 상황이라면 이야기 달라진다. 가족, 친구, 직장 동료 사이에서 삐걱거리는 패턴이 계속 반복되고, 하는 일마다 잘 풀리지 않는다면, 나에게도 전환점이 찾아왔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갈망이 솟아오를 것이다. 두 가지 상황은 결과적으로 다르지만, 그 원인이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는 점은 동일하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으며, 사람들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더불어 살아간다. 이러한 관계에서 형성되는 심리적 안정은 개인의 마음속에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나의 주변 사람들에게 전파된다. 이것이 긍정 에너지다.
그래서 “가정이 화목해야 일도 잘 풀린다”는 말은 결코 빈말이 아니다. 가정 내에서 서로 존중하는 마음은 심신의 기초 상태를 다지는 데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이렇게 고스란히 유지되는 에너지는 더 큰 사회로 나아가 직장 내에서의 인간관계가 유연해지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는 업무 상승효과에도 매우 탁월하다.
실제로 “나 요즘 하는 일마다 잘된다”는 사람들을 보면, 주변 사람들과 트러블 없이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며 마음가짐에도 여유가 있다. 즉, 삶의 첫 번째 기본 틀은 건강한 인간관계에서 오는 개인의 심리적 안정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여기서 "인간관계운"을 기초로 삼게 됐다. 따라서, 전환점이 시작되는 주요 계기는 인간관계의 변화이다. 부부의 이혼, 연인의 이별, 친구 및 직장 동료와의 관계의 끝맺음 등, 기존의 인연이 정리되고 새로운 인연을 만나게 되는 것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그다음 대체적으로 이동이 이루어진다. 이사, 이직, 사무실 이전, 심지어는 해외로 나아가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전환점의 흐름을 따라 금전운이 변화한다. 그도 그럴 것이, 돈은 사람이 벌어준다는 말이 있다. 인간관계의 변화와 물리적, 심리적 이동으로 인해, 새로운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금전적인 상황이 달라지기 마련이다.
나는 이러한 흐름을 경험하며 분석한 끝에 '인간관계운-이동운-금전운'이라는 전환점운세 트리플 세트를 개발했다. 이 책이 우리 삶의 전환점을 보다 용기 있게 맞이하는 작은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