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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한 사람

역할이 아닌 존재로 마주하기

by 명리타로마스터이건슬


가끔 상황과 전혀 맞지 않는 이야기를 꺼내 사람을 당황하게 만드는 이들이 있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불편하다고 해야 할 것이다.


명리와 타로 상담을 하다 보면, 마치 어느 자리에서든 나를 ‘점쟁이’로 불러 세워도 된다는 듯, 선을 넘는 태도를 보이는 사람들이 잊을 만하면 한 번씩 등장한다.


평범한 대화 중에도, 잠시 쉬어가려 차 한 잔 마시는 순간에도, 식사 자리에서도 그들은 어느새 내 직업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는다.


방금 전까지 없었던 화제가, 어느새 나를 향해 있다. 그 순간, 나는 그들과 잘 지내는 한 사람으로서가 아니라 직업적인 용무로 연결된 존재가 되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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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여정에서 운명을 읽으며, 명리와 타로의 지혜로 내면을 비추는 글을 씁니다. 더불어 일상 속 이야기로 친근함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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