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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관계를 잇는 한마디

말 한마디의 온기


말에 따뜻함이 묻어나는 사람이 좋다.


성향과 취미가 맞아 대화가 자연스러운 사람과도 잘 지낼 수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도, 따뜻한 말을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이 모든 것이 어우러지도록 하는 에너지가 담겨 있다. 말이 따뜻하다는 것은 마음이 온화하다는 뜻이며,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만큼 상대에 대한 배려와 존중도 지니고 있다는 의미다.



따뜻한 말 한마디는 때로 큰 힘이 된다.


평소에는 크게 관심이 없는 것 같다가도, 내가 힘들고 지칠 때 “괜찮아?”라고 물어봐 주는 사람.


눈시울이 붉어져 있을 때 아무 말 없이 티슈를 내밀어 주는 사람.


뭔가 할 말이 있어 보이지만 머뭇거릴 때, “퇴근 후에 차 한 잔 할까?”라며 자연스럽게 대화의 문을 열어 주는 사람.




이런 작은 순간들이 온전히 모여, 긍정적인 힘으로 남는다. 그 순간이 길지 않아도, 애써 특별한 상황이나 환경을 조성하지 않아도, 상대방의 진심이 담긴 한마디 그 자체가 위로가 되고 신뢰감을 쌓이게 한다.


무엇보다 사람과의 관계는 물질적인 바람과 만족보다는, 마음을 나누는 데서 보다 깊어진다. 작은 한마디가 모이고 모여 우리의 관계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가는것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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