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이길 수 없는 완벽한 친구를 대하는 당신의 방식은

몰입의 시간

by 박윤미


완벽한 친구들은 도처에 두루두루 포착된다.


20 대 시절 나는 통통한 편이었다. 살 빼기를 해서 여배우 같은 몸매를 탐했다.

그래서 다이어트한다고 밥 안 먹고

조금 있다 배고파서 간식을 먹는 무논리를 가졌다.


그 시절은 살 빼는 법, 잡지책을 보며 체조를 10번씩하고 잠시 안심을 하며 하루가 지나기도 했다.


20대 중반이 지나면서 살이 조금씩 빠지면서 꽂혔던 곳은 다른 곳을 향한다.



결혼 후 자녀 양육을 하며 내 욕망을 투사했다.


애들이 공부를 못하면 나에게 화살이 오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학원이며 과외를 알아보았으나 내 마음대로 될 리가 없다.


그 나름의 나무로 자라는 아이를 나는 억지로 분재를 만들려 한 것이다.

나의 욕망의 자락일 뿐이었다.


'펜트하우스'라는 드라마를 보며 '어머'하는 모습이 그중 하나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심각한데 재미가 있는 자기 객관화의 시간이었다.


좋은 자기 집 가지고 있고 안정돼 보이는 동창이 보인다.

나는 그다지 샘이 많은 편은 아닌데 동창의 여유를 보았다. 이것도 내가 이길 수 없는 것들이다. 나의 내면에 비교와 한자락 욕망이 지나갈 때 씁쓸하기도 하다.


요즘 나에 대해 집중하고 나를 소중히 할 때 주변은 페이드아웃되는 무대가 된다.

내가 무대의 중심이 되었다.

책을 읽고 글쓰기하는 요즘이 젤로 행복하다. 병까지 나고 그다지 달라진 건 없다.


그래도 자녀들은 나보다 현명해서 자신이 원하는 분야를 하고 있다.

큰애는 정치부 기자로, 둘째는 미술에 관한 그림 동화로, 셋째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걱정하지 않는다.


내가 좋아하는 것에 그 몰입의 시간을 즐기고 있다. 뜨거운 여름도 나는 매일 무엇을 쓸까 고민 중이다.

이게 나의 이기는 방식이란 걸 알게 되었다.



#몰입#욕망#페이드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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