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감을 가지지 않는 것이다. <가장 완벽한 투자> 책 리뷰
<가장 완벽한 투자 : 실패한 투자로 겁먹은 당신을 위한 주식 투자법>
니콜라 베루배 저/ 안희준 역
투자에 있어서 가장 좋은 직감은 직감을 가지지 않는 것이다.
패시브 투자 지침서
각종 연구 결과나 통계를 인용해서 설명함으로써 주장의 신뢰도가 높인 책.
복리, 안정성, 인내심, 적은 수수료를 강조
개별 종목 매수나 뮤추얼 펀드의 무용성을 주장하며 인덱스 펀드와 ETF를 추천함.
투자는 포기를 전제로 하는 이상한 행위다. 투자란 나중에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지금 당장의 소비를 포기하는 것이다.
지출이 적을수록 더 빨리 일을 그만둘 수 있습니다.
경제 신문을 정기 구독하거나 금융 괴짜가 되지 않아도 된다. 성공한 투자자가 되기 위해 비즈니스 스쿨을 다닐 필요도 없다. 오히려 비즈니스 스쿨에서 멀어질수록 돈을 불리는 데 유리하다.
연구자들은 상장 기업의 가치보다는 인간의 감정과 행동이 투자의 성패에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입을 모은다.
1968년부터 1985년까지 주식 시장은 대체로 횡보했다. 1990년대에는 줄곧 오르기만 했고 2000년대에는 지속적인 하락을 경험했다. 2010년대에는 로켓처럼 급등했다가 2020년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급락했다. 그리고 2022년에 다시 하락했다. 이 같은 시장의 변동성 때문에 그속에 담긴 한 가지 진실을 못 볼 수도 있다. 거품, 하락, 폭락을 거치면서도 주식 시장은 여러 세대에 걸쳐 넉넉한 수익을 제공해 왔다는 사실 말이다.
이것이 바로 단순한 장기투자의 힘이다. 사람의 직관과는 달리 일찍 시작하는 것이 엄청난 차이를 만든다. 투자를 망설이는 일은 아주 값비싼 실수다.
세상을 바꿀 만한 기업을 골라 미래를 예견하고 투자하는 일은 그리 쉽지 않다. 논리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할 것 같은 투자조차도 종종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인다.
2022년 중반에 나온 SPIVA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투자 전문가가 운용하는 미국의 대형주 펀드 중 55퍼센트가 S&P 500 지수에 비해 수익률이 낮았고, 지난 3년간을 비교하면 86퍼센트가, 지난 10년간을 비교하면 90퍼센트가 지수 대비 수익률이 낮았다.
한꺼번에 투자할까, 나누어 매수할까? 통계적으로 볼 때 자금이 시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성장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이 딜레마에 대한 해답은 시장이 언제든 하락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더라도 한 번에 최대한 많은 금액을 투자하는 것이다.
워런 버핏은 “월스트리트에서 높은 수수료를 받고 수조 달러를 운용하는 펀드의 경우, 일반적으로 막대한 수익을 거두는 것은 고객이 아니라 펀드 매니저 입니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1926년부터 2016년까지 시장 수익률 상승을 주도한 기업은 4퍼센트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4퍼센트의 주식을 찾아내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아마존이 그 목록에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대기업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좋은 실적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수백만 명의 투자자가 이들 기업의 향후 실적이 좋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에 주가는 이미 이러한 기대치를 반영하고 있다. 그 결과 이들 기업 주식의 미래 성장성은 지금까지의 상승률에 비하면 미미할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이 기업들이 향후 수십 년 동안 시장의 상승을 이끌어 갈 상위 4퍼센트에 포함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액손 모빌을 제외하면 2003년에 반드시 투자해야 할 기업으로 꼽혔던 대다수가 20년이 지난 지금은 더 이상 상위권에 들지 못했는데 투자자에게 20년은 길지 않은 시간이다.
데이 트레이딩은 카지노에서 룰렛을 하는 것보다 더 위험하다. 나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데이 트레이딩은 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거래 빈도가 잦으면 수익률이 높아질까? 오히려 낮아진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거래 빈도는 수익률과 반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컨대 투자 포트폴리오는 비누와 같아서 많이 만질수록 작아진다는 격언이 있다.
5년 내에 자금을 인출해야 한다면 투자하지 않는 것이 좋다. 5년 이내의 짧은 기간이라면 고금리 예금과 같은 안전한 수단에 현금을 예치하는 것이 가장 좋다.
가장 안전한 채권은 미국 정부 또는 선진국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이다.
가장 안정적인 채권은 만기가 1~5년 정도로 짧은 채권이다.
비과세 IRA는 숨쉬고 양치질하는 것만큼이나 최우선 순위가 되어야 한다. 이 저축은 당신의 조세 피난처로 반드시 관심을 가져야 한다. 한국의 경우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가 유사하다.
존 보글은 <모든 주식을 소유하라>에서 주식 50퍼센트, 채권 50퍼센트의 비율로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한 접근법이라고 말한다. 이후에 자신이 주식 시장의 등락을 잘 견디는지, 안정성을 우선시하는지에 따라 주식과 채권 비율을 80 대 20 또는 20 대 80으로 조정할 수 있다.
회사에서 지원하는 퇴직 연금 또는 퇴직금이 있는 투자자는 허용 가능한 위험을 계산할 때 이러한 자산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향후 연금이나 퇴직금을 받을 수 있다는 보장은 미래 소득에 대한 불확실성을 일부 제거하며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에 포함되는 채권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이러한 투자자는 변동성이 더 큰 투자 자산, 즉 주식의 비중을 높이는 투자를 선택할 수 있다.
보글은 “내 전체 포트폴리오는 주식과 채권이 대략 50 대 50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라고 했다. “나는 그 배분에 익숙합니다. 하지만 내 생각의 절반은 주식을 너무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고, 나머지 절반은 주식 비중이 너무 적은 것은 아닌지 걱정합니다. 결국 적절한 자산 배분에 관해서는 모두가 무지의 안개 속에서 자신의 상황과 상식에 의존할 뿐입니다.”라고 고백했다.
포트폴리오 비주얼라이저
기술적 분석을 통해 구성한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이 무작위로 종목을 선택한 포토폴리오보다 더 낮았다.
적시에 올바른 종목을 선택하여 벌 수 있는 몇 년 동안의 예외적인 수익이 목표가 아니다. 투자자로서 당신의 임무는 당신을 부자로 만드는 것은 복리라는 사실을 잊지 않는 것이다.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한 고객은 피델리티에 자시의 계좌가 있다는 사실을 잊고 있던 고객이었다.
“뉴스 앱의 문제는 뉴스가 아니라 사용자가 자신의 삶에서 멀어지고 그들의 덮으로 끌려가는 고리라는 점입니다. 알림 기능을 끄세요.” 투자 성과가 떨어질까 걱정하는 사람들이야말로 가장 먼저 휴대폰을 내려놓아야 할 사람들이라고 그는 덧붙인다.
“현명한 투자자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측할 것이 아니라 다각적이고 합리적인 자산 배분과 인내심을 통해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이에 대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앤드류 할램은 한 인터뷰에서 30년 이상 주식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여러 비결 가운데 하나는 금융 전문가의 경고, 경제학자의 분석, 시장을 움직일 만한 중요한 사건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시장을 무시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비결입니다”라고 할램은 말한다.
위기와 비극, 불확실성은 어느 시기에나 존재한다. 그렇다고 해서 투자를 중단해서는 안 된다.
분석에 따르면 경제적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국가는 인도, 싱가포르, 호주로 온난화의 영향이 없을 때보다 시장 수익률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다. 동남아시아의 경제는 기후 변화의 영향에 특히 취약한 반면에 북반구 선진국의 경제는 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의 폭락은 흔한 일이고 피할 수 없으며 반드시 필요하다.
인간은 가만히 있지 못한다. 인간은 항상 초조해하고 항상 불만족스러워하고 항상 발전하고자 노력하고 언제나 미래를 예측하려고 한다. -조너선 클레먼츠
1920년대 이후의 모든 데이터를 완벽하게 갖춘 S&P500 지수는 평균적으로 일 년에 세 차례 5퍼센트 정도 하락했다. 더 큰 폭의 하락도 자주 있다. 지난 100년 동안 약 16개월마다 10퍼센트 정도의 하락이 발생했다. 20퍼센트 하락은 어떨까? 지난 세기 동안 평균 7년마다 한 번씩 발생했다. 1950년대 이후 S&P 500 지수가 50퍼센트 가량 하락한 적이 세 번 있었는데 22년에 한 번꼴이다.
주식 시장의 변동성은 잘 알려져 있고 너무 흔해서 더 이상 놀랄 일도 아니다. 하락 기간은 보통 단기간에 그친다.
인덱스나 ETF 펀드는 수천 개는 아니더라도 수백 개 기업의 주식을 포함한다. 역사적으로 시장은 항상 상승할 방법을 찾았다. 반면에 개별 기업의 주식은 회복하지 못하고 주식 가치에 0에 도달할 수도 있다. 그렇게 때문에 개별 종목을 매수하면 전체 시장을 매수하는 것보다 더 위험하다.
워런 버핏은 “나는 시장이 어떻게 움직일지 전혀 알 수 없습니다. 하루, 일주일, 한 달, 일 년 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나는 그것을 안다고 느낀 적도, 그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적도 없습니다. 하지만 10년, 20년, 30년 후의 주식은 지금보다 훨씬 더 오를 것입니다.”
1970년부터 2019년까지 극도로 운이 좋아서 시장이 하락한 후 바닥을 쳤을 때만 매수한 투자자의 연간 수익률은 시장의 기복을 걱정하지 않고 매달 정기적으로 자금을 투자한 사람보다 0.4 퍼센트 정도 높을 것이라고 계산했다.
주식과 채권 비중은 한 번 정하면 변경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여유 자금이 생기면 추가로 투자하라. 자금이 필요하면 인출하라. 그게 전부다.
리밸런싱은 개인의 선택이지 통계로 검증할 수 있는 선택사항이 아닙니다. 리밸런싱 한다고 해서 문제가 되지는 않겠지만, 제 경우에는 리밸런싱을 하지 않습니다. - 존 보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