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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어진 Aug 26. 2024

우산과 소금, 채권과 주식

<채권 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책 리뷰


저자   서준식, 양진영 외 1명
출판   길벗  (2024.02.23.)


채권 투자의 모든 것! A to Z까지 세세한 설명과 원리를 각종 수식과 그림을 통해 이해를 도움.

투자실전에 꼭 필요한 핵심 내용은 뒷부분에 많이 담겨있다.

어렵고 어렵고 어렵다. 정리한 내용을 반복해서 읽으며 기억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저자인 서준식 교수는 채권투자 덕후임이 틀림없다.

브라질채권과 미국 채권에 도전해보고 싶어졌다. 생각보다 한국은 신용등급이 높지 않았다. 그러나 첨가소화채에는 관심이 간다.


<채권 일반>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여윳돈이 있다면 만기가 긴 장기채에 투자하여 지속적인 이자 소득을 누리면서 추가로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겠지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할수록 채권의 신용등급이 낮아 파산 등의 위험이 증가한다든지 만기가 길어 환금성이 떨어지거나 가격변동 위험이 커진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중장기 채권들은 경제 상황(경기)이 나빠질 때에도 가격이 오르는 투자자산입니다.     


발행금리(=표면금리, 발행이자율, 쿠폰이자율, 액면이자율): 발행한 금액에 대하여 발행일로부터 만기일까지 매년 지불해야하는 이자율     


국내 채권은 액면가가 10000원으로 발행하기에 채권 가격은 특별한 경우가 아닌 한 10000원을 크게 벗어나지 않은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연기금: 시장의 대표적인 기관투자자. 개인투자자의 안정적인 노후 소득 보장을 주된 목적으로 함. 국민연금기금, 공무원연금기금, 우체국보험기금, 사학연금기금을 4대 연기금으로 부름     


장외채권을 매입할 때는 다수의 증권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채권들을 꼼꼼히 비교하는 것이 좋다. 소매 판매이다 보니 증권사마다 가격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다. 여러 증권사에서 보다 많은 채권을 살펴보아야 투자자의 상황에 가장 잘 맞는 채권을 찾을 수 있다.     


투자기간 동안 채권의 수익률과 채권의 이자율은 같을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기 때문에, 채권 전문가들은 투자하기 전에 채권의 이자율만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만기까지 보유할 것인지 아니면 중간에 매도할 가능성이 있는지까지 다 고려하여 수익률을 예측한 뒤 투자결정을 합니다.     


복리의 위력을 흔히 눈덩이효과라고 부르는데요     


수익률이 꾸준하고 수익률의 변동성이 작을수록 복리의 효과가 가장 커서 가장 높은 원리금이 되었고수익률의 변동성이 클수록 가장 낮은 원리금이 만들어졌습니다이것이 바로 수익과 손실의 변동폭이 큰 포트폴리오보다 매년 꾸준한 수익률이 나올 수 있는 투자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어떤 투자상품이라도 X%의 수익률로 Y년 투자했을 때의 모든 미래가치= 투자원금*(1+X)의 Y제곱 이라는 연복리승수식을 통해 상품의 수익률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복리의 마법 72법칙>

72 / 연수익률 = 원금을 2배로 만드는 데 필요한 투자 기간     


할인율: 미래의 돈 가치를 현재의 가치로 바꿀 때 사용하는 도구     


같은 기간 동안 미래 돈의 가치를 측정하는 기준인 할인율이 낮으면 낮을수록 현재가치는 높아지고, 할인율이 높을수록 현재가치가 낮아집니다.     


현재가치=미래가치/(1+이자율)의 기간제곱     


예금의 세후수익률 = 세전수익률 * (1-0.154)


채권의 세후수익률 = 세전수익률 – 발행금리 * 0.154     


2024년 기준, 채권은 표면금리(발행금리)에 해당하는 이자에만 15.4%의 세금이 부과되고 매매차익에 대해서는 비과세되기 때문에 표면금리가 낮은 채권을 잘 선별하여 투자한다면 세금 부분에서는 비교적 유리하다고 할 수 있지요.      


은행환산수익률은 어떤 채권에 투자했을 때 몇 %의 예금에 투자했을 때와 세후 기준으로 같은 효과를 얻는지를 보여주는 금리입니다. (은행예금환산수익률=은행환산금리=예금환산금리)    

 

ISA: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로, 국내 주식과 펀드, 채권, 리츠, ETF, 주가연계증권(ELS),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등 다양한 상품을 정해진 한도 내에서 절세를 받으며 투자할 수 있어 자산 형성에 유리합니다.


2024년 1월 기준 연 2천만 원씩 5년간 총 1억 원으로 납입한도가 제한되어 있고, 의무가입기간은 3년, 만기는 5년입니다. 만기 후 환급금을 연금 계좌로 이체하면 금액 10%가 세액공제되어 노후 준비로도 주목받습니다. 이자 소득은 200만 원(서민형은 400만 원)까지 비과세되며, 초과분은 9.9%로 분리과세 됩니다.   

   

코픽스금리: 예금, 적금 등 은행권에서 판매하는 금융상품들의 평균금리


CD금리: 은행이 자금이 필요한 경우 판매하는 예금의 일종인 양도성예금증서에 적용되는 금리. CD금리는 금융투자협회가 평소 거래 실적이 많은 10개 증권사의 실거래 자료와 전문가적 판단에 기초하여 단계적으로 산출되는 방식으로 결정.     


가산금리: 기준이 되는 금리(예: 중앙은행의 기준금리나 코픽스금리)에 추가로 더해지는 금리를 말합니다. 가산금리는 대출의 경우 위험성(신용등급, 담보의 가치)을 반영하여 이자율을 조정하고, 금융 상품의 경우에는 투자의 수익률을 조정하는 데 사용됩니다.     


채권의 만기수익률=유통수익률=시장수익률=시장금리=유통금리  

채권의 유통수익률을 표기할 때는 만기수익률로 표기해야 합니다.


중앙은행 금리 인상 시 사용하는 용어: 마이크로-베이비-빅-자이언트-점보     


100이라는 수익을 한 번에 내려는 대담함보다는 1이라는 수익이라도 백 번 내면 된다는 째째함이 필요하죠.     

채권을 분류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그 채권의 출신성분이라 할 수 있는 발행자의 종류와 신용등급, 그리고 그 채권의 잔존만기입니다.     


첨가소화채: 집이나 자동차 등을 살 때 의무적으로 매입해야 하는 준조세적 성격의 채권. 주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공공의 목적을 위한 자금조달을 위해 발행하며, 매입하는 즉시 되파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국민주택채권은 개인투자자들에게 더욱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습니다.     


시세변동폭이 큰 장기물은 시세차익을 노리거나 금리하락에 대비하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 대상이 됩니다. 시장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거래가 활발하므로 국고채권의 가격변동(금리변동)이 다른 유통금리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며, 이러한 이유로 국고채권은 채권시장을 대표하고 기준이 된다 하여 지표채권으로도 불립니다.     


우리나라는 2013년부터 공식적으로 국고채 10년물이 지표채권으로 지정     


채권시장에서는 일반적으로 여러 만기물 중에 가장 최근에 발행되거나 거래가 많은 특정한 국채를 3년 지표물, 5년 지표물, 10년 지표물 등 지표물이라 부르고, 이들 외의 다른 모든 채권은 경과물 또는 비지표물이라 부릅니다.     


지표물: 국채 중에서 거래가 가장 활발하여 대표가 되는 채권을 말합니다. 유동성이 높기 때문에 환금성이 좋아 채권 가격이 비지표물보다 비싼 편이며, 매수와 매도 호가(가격)의 차이가 거의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석삼조인 물가연동국채의 장점

1) 인플레이션 방어용 자산

2) 물가상승률만큼 원금이 복리로 증가하는 수익에 대해서는 세금이 없으므로 이자소득세가 크게 감면되는 효과(2024기준)

3) 다른 장기채권과 마찬가지로 매입 후 경기 불안 등으로 시장금리가 하락할 때 이자는 물론 매매 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음.     


우리나라에서는 물가연동국채가 아직 활성화되어 있지 않은 까닭에 일반적인 채권에 비해 다소 싼 가격에 매입할 수 있어, 자금력이 풍부한 개인투자자에게 어떤 장기채권이나 예금보다도 유리한 투자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채권 매입 후 물가상승률이 낮아진다면 예상보다 이자소득이 낮아질 수 있고, 가능성은 미미하나 극심한 디플레이션이 발생한다면 원금손실의 우려도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물가연동국채는 증권사 HTS를 이용해 소매 채권시장에서 매입할 수 있습니다.   

  

지역채권은 자동차를 구입하고 등록할 때 의무적으로 매입해야 하는 첨가소화채가 대부분입니다.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첨가소화채권에는 집을 등기할 때나 아파트 채권 입찰 시 소화해야 하는 국민주택채권, 자동차 등록 시 소화해야 하는 지역채권이 있습니다.     


자금력이 풍부한 부자들의 경우 서민들이 파는 첨가소화채를 시장금리로 투자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그 이유는 채권은 투자금리가 아닌 표면금리에 이자소득세가 부과되므로 표면금리가 유통금리보다 낮은 첨가소화채권의 세금 부담이 낮기 때문입니다.  

    

금융투자소득세: 일명 금투세. 연간 기준금액 (주식5천만원, 기타 25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소득의 22%가 세금 부과됩니다.(3억원 초과분은 27.5%)     


등록 등기시 받은 첨가소화채권은 자금 여유가 있다면 채권 금액을 지불하고 본인의 증권계좌로 입고해 보유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채권투자에 익숙치 않은 개미투자자들의 경우 첨가소화채를 소화해야 할 상황이 생긴다면 채권을 바로 내다 팔지 말고 본인의 계좌에 보유할 것을 권합니다. 채권을 보유하며 좋은 가격에 매도할 시점을 모색하거나 만기를 기다리며 채권 경험치를 레벨업해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정부 산하 공사채는 대부분 국가의 보증 또는 신용보강을 수반하고 있기 때문에 최고 등급인 AAA를 부여받습니다. 지방정부가 설립했기에 신용보강 고리가 다소 약한 지방공사채의 경우에는 이보다 낮은 AA+ 정도의 신용등급을 부여받는 경우가 많지요.     


국공채 펀드는 채권형 펀드나 회사채 펀드에 비해 기대수익률은 다소 낮아도 안전성을 중시하는 투자자에게 알맞은 투자상품 중 하나입니다.     


개인용 CD금리는 예금 금리보다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금융사에서 발행하는 채권이 상당히 많은 편이라 유사한 신용등급의 회사채에 비하여 금리 수준이 높은 편입니다. 신용도에 따라 투자 위험이 크게 다를 수 있으므로 투자자들은 금융채를 선택하기 전 발행자의 신용등급 등을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국내외에서 발행되는 채권의 대부분은 무보증채입니다.     


일반적으로 BBB등급 이상의 채권을 투자등급채권이라 하며 그 미만을 투기등급 채권이라 합니다. 


만기일까지 남은 잔존만기는 채권의 특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기준     

단기채: 잔존만기 2년 이하

중기채: 잔존만기 2년~7년

장기채: 잔존만기 7년 이상

초장기채: 잔존만기 15년 이상   

  

이표채: 정기적으로 꼬박꼬박 이자를 받음

복리채

할인채: 만기일에 지급되는 액면가를 이자만큼 싸게 발행하는 방식의 채권. 주로 1년 이하 만기 은행채가 할인채로 발행되며 2년 이상의 채권이 할인채로 발행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채무자가 내는 이자금액의 기준이 되는 금리를 준거금리하고 합니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이자를 낼 때마다 은행연합회에서 공시하는 코픽스 준거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하는 방식으로 이자를 계산하여 납입하는 식입니다.     


변동금리 조건은 주로 준거금리+가산금리로 명시되지요.     


복리채의 대표적인 예로는 국민주택채권과 지방채가 있고, 은행 후순위채와 같은 일부 장기금융채 및 특수채도 복리채로 발행되기도 합니다.

     

채권의 종류별 금리 수준을 선으로 연결해놓은 그래프를 수익률 곡선, 영어로는 일드커브라고 부릅니다. 

    

일반적인 일드커브는 만기가 길수록 금리가 높아져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채권도 예금처럼 만기가 길면 길수록 금리 수준이 높아지는 것이 자연스럽기 때문이랍니다.      


우리나라의 채권시장에서는 20년, 30년 만기의 초장기채권 금리가 10년물 장기채권 금리보다 낮아지는 이상한 상황이 빈번히 발생하는데요. 국가 경제 규모에 비해 대형 생명보험사들의 초장기물에 대한 수요가 워낙 많기 때문입니다.    

  

금리와 채권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채권금리가 올랐다는 표현은 곧 채권 가격이 빠졌다라는 말과 같은 뜻이고 채권이 비싸게 거래되었다 혹은 채권이 더 비싸게 발행되고 있다와 같은 표현은 곧 채권금리가 하락하였다는 말과 같습니다.   

   

만기가 길수록 가격의 변동폭도 크다.


손익의 변동폭은 채권의 만기에 비례한다. 이처럼 채권의 만기는 수익률의 변동에 따른 채권 가격의 변동폭, 즉 변동성을 의미합니다. 만기가 길면 길수록 금리변동에 따른 가격변동폭이 커진다.     


만기 이전에 현금흐름이 없는 할인채나 복리채는 평균만기와 잔존만기가 동일합니다.     


평균만기: 듀레이션. 잔존만기가 아니라 중도 지급될 이자까지 고려한 평균만기 개념을 사용해야 금리의 변동에 따른 가격의 변화를 대략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


만기가 길수록표면금리가 높을수록 이표채의 만기와 평균만기의 간격이 커진다.


이표채의 평균만기가 잔존만기보다 짧아지는 현상은 만기가 길면 길수록그리고 이표금리가 높으면 높을수록 더욱 심해집니다.  채권의 평균만기는 채권의 이자지급 방법과 만기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세요.     


평균 만기가 5년인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데 오늘 뉴스에서 5년물 금리가 0.3% 상승했다고 한다면 아 내가 보유한 채권의 가격이 5년*0.3%=1.5% 정도 하락했구나라고 알 수 있겠죠. 또 듀레이션이 9년인 5% 금리의 10년물 국채를 매입하려 할 때에도 이 채권을 사년 매년 5%의 이자가 나오지만, 만약 1년 동안 금리가 1% 상승하면 8년*1%=8% 정도의 가격 손실이 나므로 3% 정도의 마이너스 수익이 날 수도 있겠구나 라는 식으로 투자 검토가 가능해집니다.      


채권의 평균만기즉 듀레이션은 채권 가격의 변동성을 의미합니다그리고 이 듀레이션에 비례하는 가격의 변동성을 시장위험이라고 해요     


금리의 움직임에 따른 채권 가격의 변동폭은 채권 평균만기(듀레이션)에 비례한다.     


채권 가격이 금리변동에 대해 볼록한 곡선 형태를 보이는 특성을 컨벡시티(볼록성)라고 합니다금리가 상승하면 상승할수록 실제 채권 가격 하락 속도는 조금씩 감소하고금리가 하락하면 하락할수록 실제 채권 가격의 상승 속도는 조금씩 증가하는 현상입니다이런 컨벡시티 현상은 채권투자자들에게 상당히 유리합니다듀레이션이 긴 채권일수록 컨벡시티 효과는 더욱 커진다는 점도 알아두면 좋습니다.     


채권투자수익률= 이자수익률 + 자본손익률     


어떤 자산을 가지고 있으면서 자연스레 발생하는 수익률을 캐리 수익률이라고 합니다주식의 경우 배당이채권의 경우 이자가 캐리 수익률입니다시장에서 매매되는 유가증권은 시장가격 등락으로 손익이 발생하는데 이를 자본손익이라고 부릅니다    

 

채권 보유기간이 지날수록 저절로 금리수준이 하향하여 자본이익이 발생하는 현상이 생기는데 이를 롤링수익이라고 합니다채권을 장기간 보유하는 동안 발생하는 금리의 변동에는 알게 모르게 이 롤링효과도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시장금리의 변동 없이 1년이라는 기간 경과만으로 자연 발생한 금리하락에 따라 0.5%의 롤링수익이 생긴 것입니다.     


경제학에서는 국채 중 1년물만 무위험자산으로 분류합니다. 만기가 긴 국채들의 경우 시장 상황에 따라 1년 투자수익률이 기대수익률이 아닌 수익률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자발적 손절매(Stop-Loss)

스톱로스 상황은 대부분 자신의 한도를 넘는 과도한 투자나 적절한 시점에 스톱로스를 실행하지 못하여 손실 한도를 터치하는 경우에 발생합니다.      


일정한 수익률이나 현금흐름을 제공하는 투자자산의 경우에도 채권금리 등 시중금리가 상승하면 가치가 하락하고, 시중금리가 하락하면 가치가 상승한다고 보아야 합니다. 일정한 기대수익률을 지닌 모든 자산의 가치는 금리의 변화에 따라 시시각각 달라지며, 그 가치의 변화에 따라 시중 자금이 이동하게 됩니다. 채권 금리가 모든 자산의 가치를 재는 저울이자 자금의 이동을 유도하는 신호등이 되는 셈이지요. 시중의 자금은 위험과 기대수익률을 모두 고려한 후 시중금리와 비교하여 충분히 매력적인 자산군이나 개별종목으로 이동하려는 경향을 보입니다.      


물가가 오르면 물가 안정을 제1의 목표로 삼는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올려 시중 자금을 흡수해 돈의 공급을 줄이는데요, 이는 시장금리를 상승시키는 절대적인 요인이 됩니다.      


물가지수의 변화가 채권시장에 끼치는 영향은 직접적인 데 반해 주식시장에 끼치는 영향은 다소 간접적입니다. 물가상승으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등 긴축 통화가 예상될 경우 단기적으로 주가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물가상승은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 가격의 상승과 기업이 창출하는 명목 이익의 상승으로 연결되므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따라서 주식을 보유하는 것은 물가상승에 대비하는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경기부양 재정정책(확장재정 정책)은 채권을 많이 발행하며 적자재정정책인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국채 발행량 증가로 채권 수급에 영향을 주어 채권금리를 상승(채권 약세)시키게 됩니다. 수급 요인뿐 아니라 경기를 부양하는 정책이 지속될 경우, 경기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금리가 상승 압력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경기부양 재정정책은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고, 긴축재정정책은 주가에 악재로 작용해 채권시장과는 반대의 영향을 주는 경향이 높습니다.     


물가상승이 우려될 경우 기준금리를 인상하거나, 시중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높이거나, 통안채 발행을 늘려 시중 자금을 흡수하지요.      


기준 금리 인상의 경우 단기 금리 수준 자체를 상승시키며, 시중 자금의 흡수로 채권 매수 여력을 감소시켜 수급에 영향을 주게 되는 것입니다. 통안채 발행 역시 채권 수급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게 됩니다. 참고로 한국은행이 주요 통화정책 등을 통해 시중의 자금을 흡수할 경우 채권시장과 마찬가지로 주식시장에도 악재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시중 자금이 줄어들면 주식시장으로 유입되는 매수 여력도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통화정책을 통해 시중의 자금을 늘리는 경우에는 주식시장에도 자금이 풍부해져 주가 상승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지요.     


주식시장의 강세는 채권시장 자금을 주식시장으로 향하게 한다는 점에서, 또 각종 경기지표를 호전시킨다는 점에서 시중금리 수준을 높이므로 채권시장에 악재로 작용하는데요. 반대로 주식시장의 약세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과 경기침체 가능성으로 채권금리를 끌어내리게 됩니다.   

   

한편 시중금리의 하락은 주식시장에 약이 됩니다. 금리가 하락한다는 것은 결국 시중에 자금이 풍부하다는 의미이고, 풍부한 자금은 금리가 떨어져 수익이 줄어든 채권보다 주식시장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지요. 또 기업의 부채에 대한 이자부담을 줄이고 자금조달 비용을 낮추므로 기업의 수익에도 큰 보탬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시중금리의 상승은 주식시장에 부담을 주게 됩니다. 기업의 조달 금리가 상승해 이익을 감소시키며 금융시장의 자금이 채권 시장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지요.      


주식 기대수익률에 비해 채권금리가 낮아지면 채권 비중을 낮추고 주식 기대수익률에 비해 채권금리가 높다면 채권 비중을 높이는 것입니다.     


교과서에는 중앙은행이 자국의 금리 수준을 올리면 자국의 통화 가치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고, 반대로 금리 수준을 내리면 자국의 통화 가치가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 이론은 신용도가 높은 몇몇 선진국에서는 통하지만, 개발도상국이나 후진국에는 이런 금리 효과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금리하락이 예상될 때는 듀레이션이 긴 채권


경제상황이 나빠질 때 거의 유일하게 가격이 상승하는 자산이 있으니 바로 중장기 채권입니다금리가 하락할 때 보유하는 채권의 듀레이션이 길면 길수록 가격이 크게 상승하기 때문이지요     


경기침체기에 물가가 상승하지 않는 디플레이션 상황이 발생하여 오히려 금 투자가 유리하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단기 예금이나 단기 채권을 많이 보유한 투자자라면 시중금리가 상승하기를 원하겠지요? 반면 장기 채권을 보유한 투자자들은 시중금리의 하락으로 자본이익이 많이 발생하기를 기대합니다.   

  

시장 금리의 하락을 예상하는 경우 만기가 긴 채권을 펀드에 보유하려 하고반대로 시장금리 상승을 예상하는 경우 만기가 짧은 채권이나 예금 등을 펀드에 보유하려 합니다금리수준이 높을 때 듀레이션이 긴 채권을 보다 많이 매수하고 금리 수준이 낮을 때 듀레이션이 짧은 채권을 매수하는 투자 운용을 지속한다면 매우 좋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답니다주의해야 할 사실은 이것이 항상 옳은 선택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경제가 좋아져 채권금리가 상승하면 금융채나 회사채를 노려라경제가 좋은 활황기에는 국채 대비 이자율이 높은 회사채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하지만 역시 경제가 좋아지는 활황기에는 주식 투자 비중을 늘리는 것이 수익률에는 가장 유리하겠죠?     


만약 우산과 소금을 반반씩 가져다 놓고 팔면 수익은 두 상품의 평균이 되겠지만 위험은 평균보다 크게 줄어들겠지요.      


중장기 채권은 국내외 경제가 좋지 못한 경우 주식의 가치 하락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중요한 투자처입니다. 이것이 주식에 투자할 때 채권도 함께 투자해야 하는 이유이지요.     


프로젝트 파이낸싱 PF: 특정 프로젝트의 미래 수익을 기반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금융 방식으로, 부동산 개발, 인프라 구축, 기업 인수 등의 프로젝트에 사용됩니다. 프로젝트의 수익성을 기반으로 대출을 받기 때문에 채무자의 신용도보다는 프로젝트의 수익성에 중점을 둡니다.      


서준식 교수는 2020년 그의 저서 투자자의 인문학의 서재에서 채권의 금리 수준이 1~2%대로 너무 낮을 때에 채권을 투자하고 있다면 1) 이자수익이 너무 낮고 2) 채권 금리 하락을 통한 자본이익의 가능성이 낮아져 채권 기대수익률이 급락하므로 채권의 소금 효과가 사라질 수 있다고 설명하며 다음과 같이 서술하였습니다. 

이런 경우까지 주식과 채권 포트폴리오를 고집할 이유가 없다. 이럴 때는 채권의 비중을 급격히 낮추고 주식의 비중을 높이거나 채권을 다른 투자자산으로 대체할 필요가 있다. 금리 수준이 한국보다 높은 해외 채권 투자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국내 채권금리가 2% 이하로 하락했을 때부터 모든 국내 채권 자산을 처분한 후 해외 채권과 국내 배당주 비중을 늘렸다고 밝혔죠.     


국내 국채 금리가 4%이상, 일부 회사채 금리가 5%이상으로 다시 상승한 2023년 현재, 그는 국내 채권의 소금 역할은 다시 가능해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국내든 해외든 채권의 경우에는 금리수준이 1~2%대에 불과한 경우, 우산의 성과가 나쁠 때 이를 커버해줄 만한 수익잠재력이 지극히 낮으므로 소금의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 맞다고 서준식 교수는 조언합니다.    

 

개별 채권에 비하여 채권선물, 채권형 펀드가 유리한 점이 있습니다. 언제든 필요한 때에 성과를 실현하며 매도할 수 있는 유동성입니다.     




<선물>


미래 어느 정해진 시점에서 현물과 교환할 가격을 미리 거래하는 금융상품을 선물이라고 합니다.     

선물: 장래의 일정한 시기에 상품을 넘겨주기로 하고 현재 시점에서 가격을 정해 매매하는 거래를 말합니다.  

선물시장 용어인 최근 월물, 청산일, 롤오버

최근월물: 청산일이 가장 가까운 선물상품

원월물: 청산일이 아직 먼 상품

보통 최근월물이 원월물보다 거래량이 훨씬 더 많습니다. 

롤오버: 9월물 매수포지션을 반대매매하는 동시에 차근월물(원월물 중에서 가장 청산일이 빨리 도래하는 상품)이 12월물을 매수하여 다시 매수포지션을 생성하는 매매.     

선물 투자가 현물투자와 다른 점 중 하나가 바로 이것인데요. 선물투자는 롱포지션(가격이 상승하면 이익이 나는 포지션)과 숏포지션(가격이 하락하면 이익이 나는 포지션)을 모두 취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롱포지션: 선물계약을 맺을 때 투자하려는 자산이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할 때 취하는포지션. 투자대상을 현재 가격에 구매하고 나중에 가격이 상승할 때 판매하여 이익을 얻습니다.     

숏포지션: 선물계약을 맺을 때 해당 자산을 판매하는 위치를 말하며, 투자하려는 대상의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할 때 취하는 포지션.     

선물 증거금: 보증금. 선물 포지션 보유자의 손실이 커지면 커질수록 추가 납입해야 하는 증거금 금액이 커집니다.      

선물이 현물보다 이론적으로는 살짝 비싸게 거래되는 것이 정상입니다. 현물보다 선물에 투자하는 것이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입니다. 선물투자와 현물투자의 또 다른 차이는 투자금이 없어도 일부 증거금으로만 포지션을 보유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인데요. 이것은 주식 선물이 현물가격보다 조금 비싸게 거래되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선물이론가(선물적정가격, 이자비용 등을 감안하여 두 사람의 포지션을 공평하게 맞춰주는 가격)는 어느 시점에서 현물을 사든 선물을 사든 청산일까지 들고 갈 때 공평한 가격이 되도록 각종 비용이나 수익을 조정한 값입니다. 주식의 선물이론가는 소요되는 자금의 이자비용 때문에 선물이론가가 더 높은 경우가 많지만, 청산일 전에 배당기준일이 있는 경우라면 현물에서 발생하는 배당수익을 감안하여 선물이론가가 현물가보다 낮을 때도 있습니다. 선물에서는 배당이 발생하지 않으니까요.

원유선물 등 원자재는 현물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전혀 없지만 이자비용뿐 아니라 현물의 보관비용, 보험비용 등까지 감안해야 하기에 선물이론가가 현물가보다 꽤 높습니다.      

반면 채권선물의 경우 현물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자본비용보다 현물에서 발생하는 채권의 이자수익이 더 큰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평소 선물이론가가 현물가보다 더 낮은 현상을 보입니다.      

선물이론가에 선물을 사서 청산일까지 들고 가면 현물을 사서 청산일까지 들고 가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는다.      

백워데이션: 실제 선물가격이 선물이론가보다 싸게 거래되는 선물 저평가 현상

콘탱고: 선물이론가보다 실제 선물가격이 비싸게 거래되는 선물 고평가 현상

시장 참여자들은 백워데이션 상황에서는 현물을 매도하고 선물을 매수하는 운용을 하고, 콘탱고 상황에서는 현물을 매수하고 선물을 매도하는 운용을 하며 안전하게 수익을 얻는 거래를 합니다.     

실제로 거래가 활발한 상품은 단중기 채권시장을 대표하는 3년물과 장기 채권시장을 대표하는 10년물 국채선물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 선물의 중요한 특성이자 장점은 큰 자금을 들이지 않고도 롱포지션을 가질 수 있어 레버리지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가격이 포지션과 반대로 움직여 손실이 커지면 그만큼 더 증거금을 납입해야 합니다.      

한정된 자금으로 보유 중인 채권상품의 듀레이션 수준을 가장 높게 가져갈 수 있는 수단이 바로 국채선물입니다. 국채선물의 또다른 특성은 숏포지션, 즉 금리상승 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포지션 구축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국채선물과 같은 파생상품을 이용하여 듀레이션 위험을 제거하는 것을 듀레이션 헤지라고 합니다.     

이처럼 보유하고 있는 채권 현물들의 규모가 너무 크거나, 혹은 듀레이션이 너무 높아 위험관리가 필요한 경우에 국채선물 매도를 통하여 일부 또는 전부 듀레이션 헤지를 할 수 있습니다.      

스프레드: 경제 금융 분야에서 차이 또는 차액을 의미하는 단어로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는 장기금리에서 단기금리를 뺀 것을 말하며, 신용 스프레드는 회사채 금리에서 국고채 금리를 뺀 것을 말합니다.     




<채권 ETF>


만기형 채권 ETF의 만기수익률이 같은 만기의 다른 채권이나 예금과 금리가 같다면 ETF를 선택할 개인투자자가 꽤 많을 것입니다. 가장 유동성이 우수한 상품이기 때문이지요.      

ETF의 장점이 매우 많기 때문이겠죠. 채권 ETF의 장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증권거래세가 없는 등 거래비용이 적다.

2. 유동성이 뛰어나 거래소에서 언제든지 적정가격에 사고팔 수 있으며 소액 거래가 가능하다.

3. 운용보수가 일반 채권형 펀드보다 현저히 낮아 유지 비용이 낮다.

4. 여러 채권 종목들이 분산되어 투자되고 있다.(금융투자업 규정상 최소 10종목 이상 편입).

5. 매일 보유 포트폴리오를 공개하여 고객들에게 투명한 정보를 전달한다. 비공개 ETF도 일부 존재하나 인기 없음.

6. ETF의 수가 증가하면서 개인투자자가 증권사에서 접할 수 있는 한정된 수의 채권들보다 선택지가 더 다양해지고 있다.      

채권형 ETF는 퇴직연금DC형이나 ISA 등 세금을 절약할 수 있는 계좌 보유자들에게 특히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해외채권투자>


국내채권의 경우대체로 3년물보다는 2년물이, 5년물보다는 4년물이, 10년물보다는 7~8년물이 롤링효과가 좋아 위험 대비 기대수익률이 높은 경향이 있습니다.     

보유자산의 위험을 분산한다     

우리나라 투자자에게 가장 큰 위험 중 하나는 너무 많은 자산이 원화자산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     

달러 예금이나 미국 국채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입니다세계적인 경제불황이나 위기가 닥치면 달러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달러채권들의 금리 수준이 하락하는 경향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국내주식 비중이 높은 가치투자자들은 경제 위기 등으로 주가가 폭락할 때 가격이 크게 상승한 달러채권이나 예금을 현금화한 뒤 저렴해진 주식들을 매수하는 전략을 많이 사용합니다     

해외채권에 투자할 때 환율 전망에 너무 연연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환차익을 노리기보다는 국내채권보다 충분히 높은 금리를 통해 수익을 얻으면 되기 때문입니다.     

해외채권을 환헤지하여 투자하면 의미 있는 실익이 없다.     

유로채가 EU에서 발행한 채권이라고 혼돈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나 유로채는 발행지의 현지 통화가 아닌 타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이라는 점     

브라질채권은 10%가 넘는 금리를 제공하면서도 이자소득세가 없기에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세계적으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할 때에도 브라질 채권이 유리하다     

헤알화가 폭락하여 반 토막이 나더라도 수익률이 연환산복리 5%이상이 된다면 적극 매수     

금리가 높아 아주 좋은 복리효과를 얻을 수 있을 때 환율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채권에 적극투자한다     

브라질 환율이 급락하거나 채권금리가 급등할 때를 노려 추가적으로 브라질 채권 매수      

금리든 환율이든 전망하려 하지 않고 싼지 비싼지만을 분석한다.

싼지 비싼지는 복리수익률과 물가비교를 통해서 분석한다.

많은 사람에게 인기가 좋아 북적이는 상품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     




<메자닌 증권>


메자닌 증권(채권과 주식의 성격을 모두 가지고 있는 투자상품)의 종류

1. 주식관련사채: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교환사채

2. 자본성증권: 후순위채, 신종자본증권

주식관련사채란 특정 조건에 따라 채권이 주식으로 전환되거나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 즉 채권과 주식의 성격을 모두 가진 채권.  메자닌 증권.


전환사채(CB)는 회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투자자에게 부여된 채권. 주가가 상승했을 때에는 주식으로 전환하여 이익을 얻고, 주가가 하락할 경우 채권을 유지하여 원금을 보전할 수 있어 안전성을 중시하는 보수적인 투자자가 선호합니다. 이런 유리한 권리를 가지고 있기에 일반 회사채에 비해 이자가 상당히 낮다는 특징도 있습니다.


장내시장에서 전환사채의 패리티가 높을 수록 높은 가격에, 패리티가 낮을 수록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이유랍니다. 


패리티(%) = 주가/전환가격 * 100


일반 채권의 경우 표면이자율이 곧 발행 당시의 만기수익률이지만, 전환사채는 표면이자율과 발행 당시의 만기수익률이 별도이며 다르게 표기될 수 있습니다. 


만기수익률 또는 발행수익률은 표면이자율+알파로, 만기상환 시 지급되는 원리금의 보장수익률(만기보장수익률, 만기보장율이라고도 함)이라고 보면 됩니다.


만기수익률: 채권의 유통수익률을 뜻하는 만기수익률은 발행 이후 시시각각 변동합니다. 하지만 최초 발행 당시의 만기수익률은 표면이자율과 동일합니다.


전환사채의 가치를 측정하기 위해 가장 중요하게 보아야 할 것은 전환가격입니다.


전환사채가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해하고 나면 안정성과 수익률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좋은 투자상품이 될 수 있습니다.


신주인수권부사채: 채권자가 원할 때 미리 정해진 행사가격만큼 회사에 추가로 지불하고 주식을 인수할 수 있는 채권

추가자금을 지불해야 신주를 인수할 수 있다는 잠, 신주인수권을 행사해도 채권이 소멸되지 않고 여전히 남아있다는 점도 전환사채와 다릅니다.


분리형은 처음부터 채권과 신주인수권으로 분리하여 따로 매매할 수 있으므로 유통시장에서 신주인수권을 따로 매수한다면 채권자가 아니더라도 기업의 신주인수권을 보유할 수 있습니다. 기업의 주가가 앞으로 상승할 것으로 판단된다면 신주인수권만을 따로 매수하는 것도 방법이겠지요.


신주인수권의 이론가치: 주식의 가격 변동성이 심할수록, 증권 잔존만기가 길면 길수록, 행사가에 비해 주가가 높을수록 이론가는 상승합니다. 하지만 실제 신주인수권 시장에서는 이론가 대비 낮은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투자 결정을 하기 전에 반드시 신용평가사의 신용분석보고서, DART에서 조회되는 영업보고서와 재무제표 등을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채권에 투자할 경우에는 발행회사의 주가 전망도 반드시 살펴봐야 합니다. 주가가 예상보다 오르지 않아 전환하거나 행사할 수 없다면 채권만으로는 일반 회사채보다 낮은 이자만 받게 되기 때문이죠. 그러나 주가가 많이 상승할 경우에는 권리를 행사해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주가가 하락해도 회사가 부도나지 않는 한 원리금이 보장된다는 점도 상당한 장점입니다. 장내시장에서 소액으로도 활발히 거래되는 경우가 많아 일반 채권에 비해 유동성이 더욱 좋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기업의 자금 사정이 좋지 않을 때, 또는 주가가 이미 많이 올랐다고 기업 스스로가 판단했을 때 자금 조달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식관련사채를 발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치투자의 선구자인 벤저민 그레이엄은 우량 기업이 투자자에게 유리한 전환증권을 발행할 이유가 없다라며 주식관련사채의 허구성을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자를 꼬박꼬박 지급받는 채권의 성격을 가지면서도 발행회사가 청산할 경우 채무변제 우선순위에서 배제되기 때문에 금융감동 당국이 주식과 함께 발행사의 자기자본으로 인정해주는 증권을 자본성 증권이라고 합니다. 자본성 증권에 속하는 채권은 후순위채와 신종자본증권이 대표적입니다. 예금에 비해 높은 이자를 받지만 만약의 사태가 발생한다면 매우 높은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채무증권입니다. 


채무변제순위

1. 선순위채

2. 후순위채

3. 신종자본증권

4. 우선주

5. 보통주


신종자본증권: 채권처럼 이자를 받는 자본. 주식과 채권의 중간 성격의 증권이라 하이브리드 증권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코코본드: 조건부 자본증권. 전환사채는 투자자가 주식 전환 여부를 선택하지만, 코코본드는 발행자가 강제로 주식 전환을 실행할 수 있다는 아주 큰 차이가 있습니다. 코코본드를 발행한 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져 경영개선 명령을 받거나 부실금융기관으로 분류되는 등 경영이 악화되는 특정 사유가 발생하면 파산 전이더라도 원리금이 주식으로 자동 전환되거나 소멸될 수 있다는 강제조항이 있습니다. 




<채권투자 실전>


기본적으로 채권의 가치는 매일 표면이자율의 하루치 이자만큼 증가합니다. 


만약 금리의 변화가 없다면 채권의 가치는 매일 하루 경과이자 표면금리/365씩 증가하다가 3개월 후 이자를 투자자에게 지급하면서 가치는 다시 10000원이 되었다가 다시 경과이자만큼 가치가 증가하는 수순을 밟게 됩니다. 


클린 프라이스: 액면가+자본손익

더티 프라이스: 액면가+경과이자+자본손익


은행환산수익률(=세전 은행환산금리=은행예금 환산수익률=예금환산금리)은 채권에 투자햇을 때 몇 %의 예금과 세후 기준으로 똑같은 효과를 얻는지를 보여주는 금리입니다.


금융투자협회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채권시가평가수익률표

www.kofiabond.or.kr


장외채권시장에서는 판매하는 증권사가 과도한 마진을 뗀 후 고객에게 비싸게 채권을 매도할 우려가 있고 장내시장에서는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으로 매도호가가 올라와 있을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채권을 매수할 경우에는 항상 매수금리가 금융투자협회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시가평가수익률표의 금리와 너무 괴리가 크지 않은지 확인하고, 다른 증권사 매물의 금리, 장내시장에서 매수할 수 있는 금리 등을 꼼꼼히 체크한 후 가장 유리한 금리의 채권을 매입하는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은행연합회소비자포털: 예금상품금리비교 가능


장외: 오전 8시~오후 4시

장내: 오전 9시~오후 3시 30분


신용등급이 다소 낮은 경우 신용평가기관들의 신용분석 리포트 등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넷에서 OO캐피탈 신용평가를 검색하면 신용평가사에서 최근에 실행한 신용분석 보고서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듀레이션 5년 내외의 첨가소화채는 경기가 나빠질 때 가격이 상승하여 우산과 소금 효과가 꽤 큰 데다 세금 차원에서도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첨가소화채의 거의 대부분은 복리채이기 때문에 복리효과가 높고 중도에 발생하는 현금이 없어 관리하기에도 편리합니다. 국채와 거의 유사한 높은 신용도를 가진 점도 장기투자를 기본으로 하는 지혜의 입맛에 딱 맞습니다.


만약 5년물과 7년물의 금리 차이가 0.5% 이상이 나면 지혜는 7년물이더라도 매입을 적극 검토할 예정입니다.


매수금리가 표면금리보다 크게 높은 것을 보고 매수단가가 액면가보다 크게 낮을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지요. 하지만 발행일 이후 시일이 많이 경과한 복리채의 경우 누적된 이자 때문에 매수단가가 높은 경우도 있어요.


첨가소화채를 중도 매도하려면 알아두세요. 발행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첨가소화채의 경우 매매가 활발하고 매수호가가 촘촘히 형성되어 있는 편이므로 시장가격으로 매도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편입니다. 하지만 발행 수개월 후부터는 매매가 급격히 줄어들어 시장 가격으로는 제대로 팔 기회가 줄어들지요. 이런 경우에는 시장 시세보다 살짝 싸게 매도호가를 올려보세요. 관심을 가진 투자자가 나타날 수 있으니까요.


월지급형 이자방식의 후순위채 상품에 목돈을 투자한다면 매달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도 있겠지요. 


매수수익률을 확인했는데 표면금리보다 낮으므로 매수단가가 액면가보다 높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단기적인 전망을 통해 큰 시세차익을 얻고자 하는 투자자는 만기가 도래하기 이전에 채권을 중도 매각하여 이익을 실현해야 하기에 유동성이 가장 좋은 국채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금리의 하락, 즉 채권시장 강세를 예상하고 단기이익을 얻고자 하는 입장에서는 세후수익률이나 은행환산수익률 같은 부연적인 수익률은 크게 중요하지 않으며 매수수익률이 중요한 의사결정 변수가 되겠지요. 그의 목적은 매수수익률보다 더 낮은 수익률에 매도하여 자본이익을 얻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상대로 투자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금리수준이 0.5%하락한다면 투자금액 * 금리변동 * 듀레이션 정도의 이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이 채권의 금리가 0.3% 상승한다면 투자금액 * 0.3% * 듀레이션 정도의 손실을 보게 되겠지요. -> 그래서 듀레이션이 길면 가격변동폭이 커지는구나!!!!


단기매매 목적이라면 거래량이 많은 채권을 선택해야겠지요. 단기간에 높은 시세차익을 실현하고자 채권 만기가 길고 유동성이 좋은 국고채권을 선택.


최근 그의 포트폴리오 내에서 함께 보유하던 달러자산을 지속적으로 매도하고 있습니다. 달러가 많이 비싸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지요. 그는 달러를 매도해서 줄어드는 외화자산의 비중을 높은 금리의 브라질 국채 추가 매수로 충당하기로 하였습니다. 


자동이체로 펀드에 계속 투자하는 경우 정기적립식 투자가 되며, 자동이체 없이 펀드를 매수하는 경우 거치식 또는 자유적립식의 성격을 보이게 됩니다. 


일반투자자의 경우, 2024년 기준 국채선물 매수 거래 시에는 기본 예탁금 1000만원, 매도 등 모든 거래를 하려면 2000만 원의 기본 예탁금이 필요합니다.




<알아두면 유익한 채권 실전투자 거래 가이드>


채권은 상품의 매수 시점과 상관없이 발행 시 정해진 이자 지급주기에 따라 지급됩니다.


채권은 만기일이 도래하면 자동으로 해지됩니다.


2025년부터 금융투자소득세가 적용됩니다. 이자소득세는 자동으로 원천징수된 다음 보유한 증권사 계좌에 예수금으로 입금됩니다. 


채권을 포함한 모든 금융상품에서 1년간 발생한 금융소득에 대해 2000만 원까지 15.4%의 이자소득세가 원천징수되지만, 2000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로서 세금을 신고해야 합니다. 2025년부터는 금융투자소득세 세법 개정에 따라 채권의 가격 변동에 따른 발생 이익에 양도소득세가 과세될 예정이며, 연간 250만 원까지 발생한 이익에 대해서는 공제가 됩니다.


당일 매매한 채권에 한하여 매매 가능시간 내에 취소가 가능


채권을 매수하자마자 계좌 내역을 보면 매수한 채권에서 평가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표시되는 경우가 뙈 많은데요. 이는 매수한 채권의 평가금액이 민간채권 평가 4곳에서 제공하는 평가금액으로 표시되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개인투자자의 소액 매수인 경우 민평사들의 평가금액보다 비싸게 매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참고해야 할 것은 평가손익보다는 매수 직후의 평가금액과 현재의 평가금액 차이입니다. 평소 잔고의 채권 금액은 이미 지급된 이자들을 포함하지 않기 때문에 이표채의 경우 지급 이자만큼 평가액이 줄어든다는 것을 감안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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