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상쾌한 - 노란쌤의 양심 수업
나는 오늘도 우리 반 친구들에게 묻는다.
머리(뇌), 입, 마음(가슴, 심장), 콩팥 (가장 비싼 장기여서)
손(생각을 말할 때, 손을 들고 표현해서), 발(발을 움직여야 실천할 수 있어서)
"친구들이 말하는 양심의 위치를 다 듣고 난 소감을 말하고 싶은 사람?"
"머리와 가슴을 말한 사람들이 많네요."
"우리 몸 모든 곳에 양심이 있다 생각했어요."
" 그럼, 어떨 때, 내가 양심 있다는 사람 같아요? "
원으로 둘러앉은 우리 반 친구 한 명 한 명은 가능한 앞 친구가 말하지 않은 스토리로 자신의 생각을 뽑아낸다.
마지막 친구까지 말을 마친 순간, 우리는 안다.
우리 안에 몽글몽글 피어오르는 따뜻한 양심의 온도를 말이다.
그리고 우리는 동시에 느끼고 있었다.
난 가끔 우리 안에 차가움이 출현하려 할 때면 의식적으로 또다시 질문을 길러내어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