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맘체인저로 살아가는 이유

자녀양육은 포장지였다. 엄마들를 치유하는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었다

by 맘체인저


열등감과 완벽주의 속에서 치열하게 나를 세워 온 시간들.
그러나 엄마가 된 후, 나는 아이를 키우는 것이 곧 나 자신을 키우는 일임을 깨달았다.
그 순간, 내 인생은 ‘나의 치유’에서 ‘세상의 모든 엄마를 위한 치유’로 확장되었다.



오늘도 당신의 아이가 엄마라고 부를때면 당신은 아이의 목소리에서 무슨 영감을 얻는가 ?


지나온 시간들

나는 긴 시간동안 개인의 열등감, 우울함, 좌절과 낙심, 그리고 완벽주의와 싸우는 시간을 가졌다. 기나긴 싸움끝에 승리의 비법을 발견했다. 그리고 그렇게 치열하고 치밀하게 내면을 세워오는 과정을 지난후 나는 스스로에게 빛나는 훈장을 부여했다. 그리고 엄마가 되었다.


엄마가 되어 육아를 하면서 내안에 더 깊은 수치심은 자신의 얼굴을 드러냈다. 내가 부여했던 훈장을향해 자격없음 이라는 내면의 참소가 흘러나왔다.


아이가 나와 같은 삶을 살기를 바라지 않는 마음이 너무나 강했던 것일까? 아니면 내 깊은 무의식의 상처들과 아픔들을 치유하는 여정이 중간지점까지 밖에 오지 않아서 였을까?

아이는 기어다니다가 걸어다니고 걸어다니다가 뛰어다니는 성장을 거듭했다. 아이는 성장하는 동안 몸만 자라는 것이 아니었다. 의지가 생겨나고 자아가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그는 고집부리고 짜증과 신경질을 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집안에서 만들어내는 온갖 잡다한 문제들은 나를 다시 예민하게 만들었다.


아이에게 가르치고 훈계하고 통제할때 마다 나는 스스로에게 물어야했다.

' 이말들은 누구에게 하고 있는거지?'

'나는 왜 이렇게 어지럽히고 흐트러뜨리는것을 싫어할까?'

'아이가 나의 말 때문에 상처를 받고있는 것은 아닐까?

'아이를 행복하게 해주려는 나의 양육은 왜 아이를 더 위축되게 만들지?'

'나의 육아는 지금 바른 길로 가고 있는 것일까?'


SNS 속 반듯한 육아일기와 현실 속 버거운 하루 사이에서 수많은 엄마들이 흔들린다. 나 또한 그 중 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이 질문들은 나만의 것이 아니라, 오늘을 사는 모든 엄마들의 질문이기도 하다. 정보들은 쏟아지는데 정작 육아에 대한 확신은 날로 줄어간다. 요즘의 육아팁들은 씹을 수록 허무한 속빈강정 같다는 느낌마저든다


스스로와 대화하고 묻고 또 대화했다. 그러다 발견했다. 지금이 바로 한걸음만 잘못가면 잘못된 방향으로 갈 수 있었던 '찰나' 였다는것을

육아는 나의 목적이 아니었다. 나는 머리로는 분명 알고 있었다. 내가 아이를 키우는 행위를 하고있지만 그 아이의 생명력은 누군가가 관리하거나 키워주지 않아도 스스로 피고 키워 낼 수있는 생명력임을 분명 머리로는 알고있었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제2의 정류장으로 출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시간은 분명 지나왔으나 모든 것을 향한 시선이 바뀌는 여정은 더 깊고 더 심도있는 '나 자신에 대한 앎'을 필요로 했다. 이 시간은 더 깊은 바닷속으로 들어가듯 더 온전한 나를 만나러가는 제 2의 여정이었다. 첫번째 치유의 여정은 '잃어버린 나'를 찾는것이었다면 두번째 치유의 여정은 '세상의 모든 엄마를 위한 치유자'로 써의 사명이 열리는 시간이었다. 아이가 어린이집을 다녀온후 '엄마'라는 시간이 시작되고 잠자리에 들기까지 아이를 향한 시선을 다스리는 법을 체득하는 시간을 수년간 보냈다.



맘체인저로 사명이 시작되다

아이에게 있어서 엄마는 부모가 아니다. 아이의 모든 것은 엄마라는 존재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엄마는 아이에게 있어서 사실 이 세상이다. 엄마를 아이를 키우는 사람이 아니라 아이가 살아갈 세상을 보여주는 존재이다. 그런데 우리는 왜 자녀를 양육한다고 하는것일까? 자녀앙육 이라는 이름에 속임이 있는 것은 아닐까? 수년간 나의 시선을 다스리는 법을 깨닫고 진리를 발견한 끝에 엄마와 아이의 그 쌍둥이 습성을 발견했다. 엄마는 아이의 거울이다. 서로는 서로를 보며 닮은점을 끊임없이 찾고 서로는 서로를 만들어간다.


엄마를 치유하는 맘체인저로 다시 태어나는 동안 이것을 깨달았다. '나의 아이는 제2의 나로구나. 엄마는 아이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키우는 것이었다. 그래서 위대한 엄마는 자식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발견하고 세상을 키운다. 그 사실은 나를 울게한다. 왜냐하면 이것이 얼마나 가치있는 것인가에 대해 내가 오늘도 살아내며 증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 내가 왜 맘체인저로써의 사명을 왜 시작하려하는지 나의 이야기를 써내려가보고자 한다.


혹시 당신도 나처럼, 엄마로서의 삶이 단순한 육아의 고단함을 넘어 더 깊어지기를 원하는가?

맘체인저로 살아갈 나의 이야기에 한번 귀 기울여보라. 당신도 '엄마' 라는 그 자리가 제2의 나를 발견하는 신이 내려준 뜻밖의 빛의 엽서 였다는 것을 깨닫는 여정이 될것임을 나는 확신한다. 이제 당신을 그 길로 초대해도 될까 ?



나를 키우는 길 끝에서, 나는 세상의 모든 엄마를 위한 치유자의 길을 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