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목표, 달성하셨나요?
네. 저는 달성했습니다. 음... 3분의 1 정도요. 확률로 따지면 겨우 33.3% 정도 되는 이 성공은 일단 브런치 작가 승인을 받았다는 것, 그리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끝내 포기하지 않고 틈틈이 저의 스토리를 살려보려고 노력했다는 것에 그 근거를 둘게요. 브런치 작가로서 갈피를 잡지 못해 방황하던 1년이었지만, 한편으로는 글에 대한 저의 신념과 습관, 태도 등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기에 미처 이루지 못한 약 66.6%도 겸허히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대신 다가오는 2024년에는 지금보다 자주 브런치에 저의 생각과 일상, 삶을 기록하며 많은 작가님들, 독자 분들과 친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해요. 매일 찾아오겠다는 다짐은 누가 봐도 못 지킬 것 같으니 이정도 양심적인 목표 설정이라면 인정해주실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
여러분은 2023년 목표를 달성하셨나요?
혹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거나 저처럼 애매하게 달성했더라도, 2023년을 맞이하며 세운 목표 자체가 생각나지 않더라도 괜찮습니다. 왜냐면 우리에게는 2024년이라는 새로운 판, 새로운 기회가 주어지니까요. 마치 제가 5년째 소소하고도 원대한 목표로 '다이어트'를 정하고 결국 이루지 못해서 매번 다가오는 새해에 스스로 새로운 기회를 주는 것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