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온기님, 오늘도 고운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
온기레터는 익명의 고민편지와 손편지 답장을 메일로 받아보실 수 있는 손편지 뉴스레터예요.
익명의 고민에 손편지 답장을 전하는 온기우편함에 도착한 고민들 중, 공개를 동의해 주신 고민과 답장을 엮어 온기레터를 전해드리고 있어요.
힘들고 지친 하루 끝에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응원해 줄 누군가가 필요하다면 슬며시 온기레터를 열어주세요 ✉
오늘의 고민편지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대학교를 졸업하는 학생입니다.
요즘 미래에 대해 걱정이 많아요. 취업에 대한 압박이 들어오진 않지만, 남들을 보며 자신을 비교하게 되더라고요.
사실 저는 자격증 준비도 마저 하며 미뤄두었던 각종 병원 진료, 휴식을 취하며 충전의 시간을 가진 뒤에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싶은데 괜히 부모님께 죄송해지기도 하고, 여러 고민에 아무것도 손에 잘 잡히지 않네요.
제 넋두리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
오늘의 답장편지
소중한 온기님께
안녕하세요 온기님, 편지의 끝에 적어주신 인사와 웃음 이모티콘에서 온기님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오는 듯하여 잠시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졸업 축하 인사와 학업이라는 긴 시간을 무던히 버텨내심에 토닥임도 함께 전해봅니다.
생각해 보면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선택이란, 어떤 것을 택하든지 두려운 순간이 되는 것 같아요. 취업이라는 온기님의 상황과 자격증도 준비하고, 학업으로 인해 소진된 에너지를 휴식으로 충전하며 나를 오롯이 돌보고자 하는 시간 중에 그 어떤 것을 고르는 것도, 버리는 것도, 무엇 하나 쉬운 일이 아니란 걸 알기에 온기님의 마음이 이해가 됩니다.
사람에게는 모두 자신만의 속도가 있는 것 같아요. 남들은 자신의 길을 꾸준히 잘 가는 것 같아 보이지만, 결국 모두 스스로에게 맞는 속도로 삶을 살아가는 듯해요. 지금은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을 정도로 앞으로 나아가야만 할 것 같은 불안이 파도처럼 밀려들기도 하겠지만, 조금 먼저 걸어온 저의 경험으로 미루어 보건대 지금 잠깐의 휴식이나 공백이 삶의 전체에 있어서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 거예요. 그렇기에 온기님께 ‘괜찮다. 그래도 된다. 잠시 그대로 있어도 좋다.’ 응원의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어요. 미래의 시간이 빠르게 지날 듯 초조해지기도 하겠지만, 온기님께서 결정해야 할 미래 앞에 너무 조급해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어느 쪽으로 향하든 절대적인 행복이 따로 있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온기님께서 지금. 여기의 온전한 자신을 사는 게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온기님께서 진중한 고민에 대해 마음을 열어 보이면 부모님께서도 온기님을 아끼시는 마음으로 온전히 지지해 주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곤경에 처했을 때 자신의 마음보다 든든한 협력자는 없지만, 가장 나를 평가하고 못살게 구는 것 역시 바로 나 자신인 것 같아요. 온기님께서는 자신의 마음에 더해 오가는 신호를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시고 온전히 집중하는 현명한 분인 것 같아, 이미 나를 중심에 두기 위한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계시는 듯합니다. 내 마음에서 일어나는 감정을 바라보고 이해해 보면 좀 더 나은 방식으로 대처할 수 있는 힘이 쌓이지 않을까 해요.
행복한 감정을 다양하게 경험한 사람은 앞으로 행복감을 느낄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고 해요. 그 이유는 행복의 단서들을 더욱 미세하게 포착하기 때문이래요. 그러니 온기님 이 편지를 읽는 오늘도, 내일도, 아니 모든 나날이 행복하기를요.
온기님의 온기우체부 드림.
[온기레터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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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기우편함 소개]
온기는 '누구나 위로받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비영리단체예요.
온기우편함은 이렇게 조금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던 한 청년의 프로젝트에서
시작되었어요. 혼자인 것만 같은 순간 우리에게 필요한 건 어쩌면 누군가 건네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 출발해 지금까지 온기를 지켜가고 있어요.
일상에서 마주치는 온기우편함은,
언제나 따뜻한 위로의 공간이 되고자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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