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과 빛 사이 두 팔로 껴안은 사랑

3부-빛을 찾아서

by 만두콩

18장. 다시 쓰는 희망


아이와의 삶은 여전히 어렵고 고단했다.

발작처럼 이어지는 울음, 갑작스러운 자해 행동, 예측 불가능한 반응들. 그러나 나는 예전처럼 절망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 모든 순간에도 작은 빛들이 스며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희망’을 다시 정의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아이가 정상처럼 되는 것이 아니었다.

세상이 정한 기준에 맞추는 것도 아니었다.

희망은 아이가 오늘보다 내일 조금 더 편안하게 숨 쉬는 것, 어제보다 오늘 조금 더 웃는 것이었다.


그 작은 희망들이 모여, 우리의 내일을 지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