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복복아 반가워
11/7일
언제나 변함 없는 공복혈당 측정으로 시작하는 아침
아이 등원 보내고 밥 먹고 운동 가려했다가 너무 어지러워서 일어서지도 못하고 오전 내내 침대에 누워있는데 생리통처럼 싸르르하게 배통증이 있어 평소보다 일찍 점심에 퇴근한 남편한테 병원에 가봐야 할 거 같다 얘기하고 2시쯤 첫째 아이 픽업해서 바로 보건소로 갔다
하루만 있으면 진료라 출혈도 없는데 버텨볼 만하지 않나 싶지만.. 출혈 없는 통증이었는데 유산된 경험도 있었기에..(물론 뒤늦게 피가 쏟아지긴 했었다) 불안한 마음으로 보건소에 가서 초음파를 보았는데...!!
처음 만난 우리 복복이 아가집...
안녕, 복복아 ㅎㅎㅎ
우리 아이는 내 생각보다 강했고 벌써 자신의 안식처인 아가집을 짓고 있었다
처음 아가집 확인하고 잘 자라고 있구나 아이는 괜찮겠구나.. 안심하고 그날저녁 샤부샤부 먹고 집 와서도 계속 어지러워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누워서 쉬었다.
----------------------------------
11/8일
오늘은 내분비내과 정기검진날!
오전 8시 공복상태로 채혈, 소변검사하고 진료보기 전까지 급하게 근처 가정의학과에 가서 첫째 아이 영유아검진하고 애기진료 기다리는 동안 나 먼저 택시 타고 병원에 돌아와 진료보고 교수님에게 임신사실 알리고 당뇨약복용 중단하고 인슐린 주사로 처방받았다....
임신을 하면 당뇨약 복용도 안되고 인슐린주사도 배로 맞을 수 없기에 허벅지나 팔에 주사해야 한다.
엄마가 10달 동안 열심히 관리해 볼게 복복아
내분비내과 진료가 끝난 뒤 산부인과로 바로 이동
오늘은 초음파 검사하는 날..!
분명 전날 보건소에서는 아기집만 보이던 복복이집에...! 난황이!!!!
우리 복복이 대단해 ㅎㅎㅎ담주면 우리 아가 볼 수 있겠다ㅎㅎㅎ
오늘도 유산방지 엉덩이주사..(일명 돌주사로 불리는 바로 그 주사...!!)를맞고 유산방지약 7일 치 처방을 받았다 담주에 다시 방문하라시는거 보니 담주정도면 우리 복복이를 볼 수 있을 거 같다 ㅎㅎ
임신확인서와 산모 수첩을 받으니 진짜 내가 임신했구나... 하고 실감 나기 시작했다
담주에는 보건소에 가서 고위험 산모등록하고 은행에 가서 바우처카드 발급받아야겠다 ㅎㅎ
(모바일로도 바우처카드 발급가능합니다! 다른 볼일로 은행에 방문해야 해서 겸사겸사.. 간 김에 저는 같이 발급받으려고요)
복복아 오늘도 많이 사랑해
10달 동안 엄마 뱃속에 찰싹 붙어있다 건강하게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