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에 개봉한 트루먼 쇼에서 주인공 트루먼은 자신이 가상현실에 살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진짜 자신의 인생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이다. 모든 것이 세팅된 세계에 살면서 실시간으로 일거수일투족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는 삶을 살던 트루먼은 결국 그 세계를 탈출하며 진짜 모험을 떠나게 되는 내용이었는데 지금까지도 줄거리와 내용이 생각날 정도로 인상 깊었던 영화였다.
오늘 아침 아르바이트를 가기 위해 버스 정류장에 서있는데 거짓말처럼 기이한 아름다움을 가진 구름이 하늘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조용히 흐르는 물같이, 거대한 얇은 비단 이불처럼 그렇게 잔잔한 바람으로 이동하는 구름을 한참이나 바라보았다. 거대한 행성, 그 속에 작은 공기 방울, 작고 미개한 생명체로 살아가다가 문득 눈을 뜬 아침 만나게 된 날것 그대로의 차원을 본 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