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추울 날이 한참이나 남은 것 같은데 꽃집에는 벌써 봄을 부르는 꽃들이 만발해 있습니다. 작은 화병에 꽂힌 먼저 온 봄들이 잔잔한 향으로 이번 해도 모두 잘 될 거라며 응원을 보내는 것 같기도 합니다. 매일 그림을 그리면서 굿즈 제작이라는 걸 처음 해봤는데 처음엔 에코백으로 시작해서 해가 거듭할수록 품목이 늘어 이제는 에코백고 티셔츠, 파우치와 냉장고 자석을 만들고 있습니다.
오늘은 지인분들에게 선물하시겠다며 냉장고 자석 16개를 구매해 주신 분이 있어 카페에서 만나 함께 차를 마셨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 줄도 모르게 저녁이 되었습니다. 3월부터 정식으로 출근해야 하기 때문에 설 연휴가 끝나는 주에 개인전을 할 거라고 했더니 그때 꼭 초대해 달라는 말을 남기며 만남을 마쳤습니다.
그림을 그리지 않았더라면, 굿즈를 제작하지 않았더라면 만나지 못했을 인연이기에 또 한 번 감사인사 드립니다. 동장군이 기세를 떨치는 요즘 모두 건강조심하시고 행복한 날들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