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진 것들이 처음엔 한 두 개였다가 자꾸 쓰다 보니 만수르 급으로 가진 게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
평소 일주일 반찬을 월요일과 화요일에 5~6가지씩 하는데 한 두 가지 반찬은 우리 가족이 먹을 양보다 많이 하게 되는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세입자분들께 전화해서 나눠드리는데 그런 일들 끝에 서로 감사하는 마음이 오고 가는 게 좋습니다. 이번엔 오이소박이가 조금 많아져서 함께 나눠먹었는데 부족한 솜씨지만 너무 맛있게 먹었다는 답장을 주셔서 좋았습니다. 별건 아니지만 함께 나눌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오늘은 브런치에서 만난 '어떤 생각'님의 개인전에 가기 위해 인사동에 다녀왔습니다.
매번 글로만 뵙다가 실제로 만나 뵈니 더 정감 있고 따스한 분이셨습니다.
새로운 인연을 만날 수 있음에 너무 뜻깊고 감사한 날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수많은 감사할 일이 하루에도 몇 번씩 일어나고 있습니다.
느끼는 순간 참 복 많은 사람이었음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우울하신가요?
그럴 때는 내 손에 쥐어진 수많은 감사의 복들을 하나씩 헤아려보시면 어떨까요?
웅덩이 위를 둥실 떠가는 감사의 배를 타고 지금의 어려움을 넘겨보시는 것도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