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가 어제부터 열이 떨어지고 컨디션도 좋아져서 오늘은 함께 놀러 가자 계획을 세웠는데 아뿔싸!! 첫째가 아침부터 열이 오르고 두통을 호소합니다. 신랑은 급하게 회사에 출근해야 돼서 아이들과 집에 있었지요. 둘인데도 요구가 각각이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아이들 데리고 놀러 가려고 새벽에 그림을 그려놓지 않았다면 아마도 오늘은 그리기 힘들었을 것 같네요. 날이 더운데 온다는 비 소식도 없이 습도만 가득합니다. 더운 비라도 빗소리가 들리면 왠지 가슴이 뻥 뚫릴 것도 같습니다. 타임머신이 있다면 푸른 동해바다 어느 구석에라도 조용히 스며들어 있고 싶은 그런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