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존재한다는 것의 의미
낮과 밤
대지와 하늘
해와 달은
둘이지만 하나다
예전엔 평등이라는
균등이라는 것이 너무
간단하게 보였다
네가 두개 가지면
나도 두개 가져야
공평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너에게 준 마음
그대로 나에게 주길
바라고 원했던 적도 있다
그런 공평함 속에
나는 늘 불만이 쌓였고
내 헛된 마음이
허공에 흩날리게 되면
배신감에 흔들렸었다
그런데 살다보니
공존한다는 것이
공평하다는 것은 아니라는 것
너에게 준 내마음은
너에게서가 아니라
돌고 돌아 내게 꼭 필요한 이에게서
온다는 것을 느낀다
지금의 내 일상의 수고는
당장 내일 해가 뜸과 동시에
결실을 맺지않더라도
어느때
내 결실의 날들이 오면
하루하루 그날을 위해 한
모든 오늘의 수고가
열매 맺히리라는 것을
아는 것
그것이 내 운명과 내가
공존하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