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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혜연 Oct 17. 2022

날다

오늘을 날다




어제는 지났다

오늘을

날아볼까


해가 떴고

지금은

시작의 시간


어디까지

갈 것인가

어디까지

닿을 것인가


지금은

출발의 시간

나는 이미

날았다


매일 그림을 그릴 때 가장 고민이 되는것은  '무엇을 그릴까'이다. 정말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다. 어떤 걸 그릴지 결정하면 어떤 주제로 어떤 방식으로 그릴지 또 고민한다. 그리고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함축하기 위해 어떤걸 빼고 어떤걸 더 넣을지 고민한다.

그렇게 고민하며 생각을 정리해도 막상 하얀 캔버스를 보면 아뜩해진다. 진짜 시작이기 때문이다.

잘 할 수있을까?

이렇게 하는게 의미가 있을까?

그렇게 주저하는 마음이 들 때, 나는 하얀 캔버스에 중심선을 긋는다. 텅 비어있는 곳에 세로로 쭈욱! 가로로 쭉!!

그러고나면 드디어 본격적으로 그릴 용기가 난다.


그림을 그리는 과정은 인생에서 목표점을 찾아 그것을 현실에서 이루는 과정과 닮아있다.

내가 꿈꾸는 현실을 어떤것을 통해 이룰 것인지, 그리고 난 후 마음의 중심선을 찾고서 실행하기 시작해야 한다.

어느 날은 대충 숙제를 위한 숙제를 하고 있을 때도 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 날의 그림은 완성될 수 없는 낙서로 끝날 때가 많다. 또 마음 속에 그림을 먼저 그려본 후 그린 것과 무작정 빨리 끝내려고 선부터 그린 그림은 차이가 난다.


미라클 모닝.

요즘 성공적인 삶을 살고 싶은 열망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은 들어봤을 말일것이다.

기적적인 하루, 성공적인 삶의 주춧돌도 하루의 처음, 시작하는 지점에서부터 다르게 해야한다.

운명에 코꿰어 억지로 몸을 일으켜 허둥지둥 하루를 살아내는 것이 아닌 조용히 명상함으로 완벽한 오늘을 그려봄으로써 주체적인 하루를 살아가는 것부터가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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