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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혜연 Nov 20. 2024

꽃처럼 너에게

꽃처럼 너에게

너에게 스며들 수 있을까

커다란 공간에 아주 작은 화병

단지 몇 송이

가까이 다가서야 거기에 있었음을 알게 되겠지만 


네가 허락한 작은 틈에서 

눈으로 위로를 건네고 

달콤한 향으로 안식을 주는

꽃처럼 너에게

오늘, 스며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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