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눈이 내린다. 차가운 바람이 날카롭게 폐를 찔러온다.
쌓인 눈을 바라보며 헛헛함을 느낀다. 눈 속 풍경들은 너무나도 순수하기에 무상함을 안겨온다. 내가 걸어온 모든 발자국들이 다시 지워진다. 흰색 도화지와 같은 풍경 속에 덩그러니 남겨져 잠시 멈춰 선다. 마음속에서 차갑게 얼어붙는 애틋함을 끌어안는다.
반갑습니다. 지유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