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세미티 일몰

미국 서부 하이킹으로 회복을 배우다

by 닥터로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요세미티 공원에 일몰이 다가왔다.

일몰 시간이 오자 회색의 바위의 색깔은 태양을 몸에 담고 있는 듯,

점차 붉고 노란 금색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이 금색의 반사된 빛이 멀리서 보면 진짜 금으로 된 산이 있는 거처럼 눈이 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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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많이 어둑해져 가고,

시간을 많이 소요할수록 더 좋은 사진을 못 찍을 거 같아

동선을 최대한 줄이고 이곳저곳 찾아다녔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많은 관광객들도 차들을 유난히 빨리 몰면서 이 거대한 장면 사진을 찍기에 바빴다



계곡아래로 물이 흐르고, 그물에 비친 요세미티 공원 암석의 빛이 황금색으로 변했다

낮에 놀던 수달도 이제 집으로 가는 듯, 서둘러 헤엄쳐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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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세미티 공원 안에 위치한 파크 빌리지로 이동하니,

목초지처럼 보이는 곳이 나왔다.


1903년 5월 루스벨트가 존 뮤어와 함께 요세미티 목초지에서 잠시 캠프파이어를 했다고 기록되었다. 이 숲 속의 목초지에서 하룻밤을 보내면서, 뮤어는 요세미티의 모습에 감동한 루스벨트에게 돈의 가치로 환산할 수 없는 이런 자연을 국가가 보호해야 한다고 했고 그렇게 시작되어 루스벨트가 미국의 국립공원 관련 법과 보호하는 시발점이 되었다고 한다. 즉 요세미티 공원 목초지에서 하룻밤이 어쩌면 지금 미국 국립공원의 시발점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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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목초지에서 한가족들이 산책하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바위산 바로 아래로 들어가듯이... 아마 루스벨트와 뮤어는 하늘나라에서도 이런 자연을 후세에게 남겨준 것에 대해 뿌듯해할 것이다.


저 멀리 보이는 하프돔 (Half Dome)이 일몰에 반사되어

계곡 물에 반사되고 있었다.

금덩어리


이렇게 해가 져가는

요세미티 공원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던

사람도, 모두 한숨소리와 함께

해는 너무도 숨이 가쁘게 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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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돔에.. 커다랗게 오 짜가 보인다..

설마 저렇게 큰 바위에 누가 낙서 했는지는 모르지만..

그때는 안 보였는데 지금 보정해서 보니.. 한글이 보인다..



신기하다.



호텔로 돌아와서,

일찍 자고 다음날 아침 사진을 찍을 생각에 잠을 청했다.


진짜 별이 너무도 아름 다웠다. 너무나 많은 별들이 하늘에 떠 있었다.

잠시 호텔 베란다 밖에 있었지만, 그 순간에도 별똥별도 보게 되었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체크아웃을 하면서 한 장 남겨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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