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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BEST TOP5 영화

7월에 본 재밌는 영화

by 김영준

※주관적인 생각이 포함된 글입니다(스포포함)※

TOP5

내 여자친구의 남자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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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로메르의 희극과 격언 중 마지막 작품이다. 영화에 시작에서 보이는 자막인 "내 친구의 친구는 나의 친구이기도 하다"라는 말에서 예상할 수 있듯이 사람들과 만나며 생기는 오해를 다룬다. 심지어 일반 동성 간에 오해가 아닌 이성 간에 오해다. 자신의 마음을 흔드는 운명의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상대와 자신의 친한 친구 중 누구를 선택하고 어떤 행동을 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이며 그 끝에는 오해라는 해프닝을 담아낸 영화이며 시각적 연출 또한 굉장한 실력을 담아낸 에릭 로메르는 네 명의 인물의 옷에 초점을 맞춘다. 이 영화를 본다면 의상에 색깔에 집중하시길.

TOP4

노스페라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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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명작인 드라큘라 백작에 세 번째 리메이크이자 거의 백 년 정도 된 시리즈의 최신판이다. 우울할 때 함부로 사람 만나고 다니면 안 된다는 말에 표본이자 예시이다. 로버트 에거스 감독이 이전에 보여준 라이트 하우스에서 음울하고 다크 한 연출은 이번에 뱀파이어라는 캐릭터와 맞물리며 높은 시너지를 보여주면서 몰입감을 향상한다. 뱀파이어의 시작을 보여주며 고전적이고 뻔할 수 있는 설정을 오히려 클래식한 느낌과 오컬트로 혀대적인 면모 또한 갖추어 더욱 매력적인 영화로 보인다. 그리고 분장으로 거의 알아볼 수 없을 정도의 모습을 보여주는 빌 스카스가드의 모습은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TOP3

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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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천만의 초석이 된 전설의 영화 쉬리이다. 당시에 한국 영화에서 드문 총격씬과 액션은 현대에 사는 나도 굉장히 몰입되게 볼 정도이며 영화 제목인 쉬리에 은유와 주제를 모두 챙긴 상징적인 영화이다. 단순한 북과 남에 대립이 아닌 북에서 내려온 복합적인 캐릭터를 추가하며 영화를 흥미롭게 바라보게 한다. 무엇보다 최민식에 중후한 목소리와 제대로 들리는 한석규의 발음이 같은 장면에서 들릴 때 대사에 티키타카도 무엇보다도 훌륭했다고 생각한다.

TOP2

렛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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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뱀파이어 영화이다. 어느 날 학교애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나에게 아름답지만 의문스러운 소녀가 다가온다. 단순한 아이들에 로맨스라고 생각했지만 살인사건과 피에 강조, 소녀의 초자연적인 모습등에서 그녀가 뱀파이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겨울에 내리는 눈 위에서 떨어지는 핏방울은 이 영화에 살벌하지만 아름다운 분위기를 한층 강화시키며 단순히 호러 영화로 낭비되는 뱀파이어라는 소재에 새로운 설정을 부여시킨다. 영화 제목인 렛 미 인은 들여보내달라는 뜻으로 뱀파이어는 다른 이에 집으로 들어갈 때 무조건 상대에 허락을 받아야 들어갈 수 있는 저주를 의미하는 것으로 영화에서도 강조되며 영화에 주제의식과 큰 상징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 개봉한 라이언 쿠글러 감독에 "씨너스:죄인들"에서도 뱀파이어가 주요 소재인 만큼 아직도 뱀파이어에 대한 이야기는 불멸에 가까운 것 같다,

TOP1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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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최고에 영화는 "사랑할 때는 누구나 최악이 된다"이다. 난 이게 좋아 이걸로 꿈을 정했지만 권태 와서 금방 포기하고 싶어지고 다른 걸 하고 싶다는 생각은 한 번씩 했다. 그것은 사랑으로도 대입할 수 있다. 한 남자를 사랑하고 오래 있었지만 그가 싫어지고 다른 이에게 눈길이 간다. 그리고 남자친구 앞에서 가장 최악의 모습을 보인다. 결국 다른이 에게 갔지만 영화에 엔딩에서는 그조차도 그녀에 것이 아니었다. "사랑할 때는 누구나 최악이 된다"는 사랑할 때 느껴지는 환상과 현실을 다룬다. 영화에서 보이는 섹스씬과 노골적이고 원색적인 대화와 노출은 이 영화에서 최악에 모습으로 다룬다. 서로에게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며 이어지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와 어떻게든 서로에게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려는 사랑이 상충될 때 결국 놓아지는 사랑은 쉽게 끝나고 식어버리게 된다. 진짜 사랑이라고 생각하고 달려가자 시간이 나와 그 남자 빼고 멈추는 환상적 사랑은 결국 현실에서 환상처럼 짧게 끝나게 된다. 아름다운 사랑보다 추한 사랑이 더욱 오래갈 수 있는 아이러니한 현실에 율리에 놓았던 꿈인 카메라를 다시 잡듯 사랑에 대한 집착을 접어두게 한다.


7월에는 무려 17개에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그중에는 4개가 극장에서 관람을 했고요. 뭐 요즘 시간이 많아서 평일에는 1일 1 영화를 실천하니 한 달에 10편을 겨우 채운 거에 비해 수월하게 17개를 채웠네요. 요즘 날씨도 덥고 늘어져서 글 쓰는 것이 예전처럼 성실하지 않습니다. 그건 죄송합니다. OTT영화는 리뷰로 안 쓰려하는 데 일주일에 한 개씩 글을 올리려면 OTT로 본 것도 리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책상 앞에 앉아서 2시간 동안 글 쓰는 게 어려운 건 아닌데 앉는 걸 시작하는 게 어렵네요. 앞으로는 일주일에 최소 한 개는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참고로 이번 주에는 무려 극장에서 3편에 영화를 관람하기에 이번 주와 다음 주에 걸쳐 리뷰글을 써서 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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