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 러너(1982)" 리뷰 3부
※주관적인 생각이 담긴 글입니다(스포 포함).※
(저번 글에 붙이기에는 길어서 나누어서 발행합니다.)
"블레이드 러너(1982)"는 2019년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영화 속에서는 어두운 골목과 상반되는 휘황찬란한 네온사인이 가장 인상 깊은데, 그 광고판을 보면 일본의 기모노, 히라가나, 기업 또한 광고판에 각인되어 있다. "블레이드 러너"뿐만 아니라 매트릭스와 같은 미래 세상에서 모두 일본의 문자와 의상 등이 나타나는 데 그 이유는 단순하다. 대부분의 사이버 펑크영화가 나오기 시작 한건 1980년대이다. 당시 일본에서는 버블 경제로 불리는 대호황시대가 펼쳐지고 있었다. 당시 미국의 여러 유명 건물을 일본의 한 기업이 살 만큼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한 일본의 버블 경제는 미국의 문화 예술인들과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본이 전 세계 경제의 중심이 될 것이라 생각하여 자신들이 만드는 미래의 영화 속에 일본의 문화를 녹여내기 시작한 것이다 물론 그 이후로"공각기동대", "카우보이 비밥"등 여러 일본의 사이버 펑크 영화가 잇따라 성공하며 영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미래에 도착해 있는 우리는 일본의 버블 경제의 의미를 정확히 알고 있다. 지금은 영향력이 사라진 일본이지만 네온사인의 히라가나, 최첨단 무기 속 카타나한 자루등이 암울하고 최첨단 된 미래 세상과 아직도 잘 어우러져 보는 이를 즐겁게 해주는 것은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