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Oct 17. 2023
일본 전통예술 가부키(歌舞伎)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일본을 대표하는 예술 ‘가부키’>
일본의 ‘4대 전통예술’이라 하면 “가부키((歌舞伎), 노(能), 교겐(狂言), 분라쿠(文樂)”가 있는데요.
오늘은 '가부키'에 대해 말해볼까 해요.
출처 : 일본어 뱅크 일본문화'가부키(歌舞伎)'는 에도시대(1603~1867) 발달한 대중연극인데요.
'가타무쿠(傾く)'라는, '기울다' 자유분방하게(멋대로) 행동하다, ‘이상한 옷차림을 하다’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해요.
‘가부키’는 '노래와 춤, 연기가 어우러진 종합 연극'으로 '남자 배우'만이 무대에 오를 수 있었는데요.
‘큰북과 작은 북, 피리, 샤미센’ 등의 반주와 노래에 맞춰 화려한 의상을 입은 배우가 춤을 추고 연기를 하는 현대판 ‘오페라. 뮤지컬’이라 생각할 수 있겠네요.
이 ‘가부키’는 17세기 초에 ‘이즈모노 오쿠니(出雲阿國)’라는 무녀가 춤공연을 할 당시 유행하던 ‘가부키모노(歌舞伎者)’라는 분장을 도입한 것에서 시작되었는데요.
이 ‘가부키모노’란 ‘색다르고 화려한 차림을 하여 남의 눈을 끄는 언동을 일삼던 사람’을 일컫는 말이랍니다
이 ‘가부키모노’의 참신한 움직임이나 화려한 옷차림을 한 ‘가부키 오도리(歌舞伎踊り)’라는 춤이 등장했고, 17세기 중순부터는 남자 역은 물론 여자 역도 모두 남자배우가 연기하게 되었고,
그것이 현대에 이르렀다고 알려져 있지요.
출처 : 일본어뱅크 일본문화‘가부키’의 분장은 ‘가발, 의상, 화장’으로 이루어지는데요.
가부키의 화장을 ‘구마도리(隈取り)’라고 하여 배역의 성격에 따라 디자인을 다르게 한다고 하는데요.
최근에는 ‘구마도리 페이스’ 팩이 화제가 되면서 해외에서 온 관광객들에게도 최고의 선물로 인기가 높다고 하네요.
아래와 같이 가부키 용어도 다양하답니다.
출처 : 일본어뱅크 일본문화(필자편집)또한, '가부키 배우'로 크는 것도 쉽지 않다고 하는데요.
'가부키 배우'는 각고의 노력 끝에 창안해 낸 연기양식이 대대로 세습되면서 세련미를 더해갔으며, 배우의 가업은 세습제로 이어지기 때문에 배우들은 어려서부터 오랜 수련기간을 거쳐 무대에 서게 된다고 합니다.
가부키 배우가 되는 조건을 3가지로 요약하자면,
첫째 ‘가부키 가문의 아들로 태어나는 것.’
둘째 ‘가부키 가문의 문하생으로 들어가는 것.’
셋째 1969년에 만들어진 국립극장의 ‘가부키 배우 양성소’에서 2년간 교육을 받는 것.’이라고 하네요.
연기 훈련은 철저하고 장기간에 걸쳐 이루어지며, 일정한 수준에 도달하면 아버지나 스승의 이름을 이어받아 연기자의 대를 잇게 되는데, 이것을 ‘슈메(襲名)’라고 부른답니다.
아무튼. 이 ‘가부키’는 에도시대 대중오락으로 최고의 인기를 끌었었고,
2009년에 ‘세계무형유산’에 등록되어 지금도 그 전통을 지키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 일본어뱅크 일본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