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붕어를 보니 나 같다.
금붕어
여럿이 한 방향으로 향할 때 몇몇은 반대로 가 보기도 하지만 이내 대세를 따른다.
작은 인공 연못에 가끔씩 갈색으로 물든 낙엽이 떨어지기도 하는데 크기와 색깔이 금붕어와 비슷해 재미있다.
낙엽이 같이 놀자고 끼워달라고 한다.
연못 안 가운데에 내게는 진심으로 읽히는 하트 모양의 큰 돌이 있다. 금붕어 무리는 그 주변을 맴돈다.
그들에게, 바깥세상에서 보고 있는 나에게는 다가오지 않는다. 낙엽에게도 관심을 주지 않는다.
추운 겨울이 곧 온다. 이들은 어떻게 될까?
글을 다 쓰니까 금붕어들이 조금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