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즐거움] -사라 밴 브레스 닉
글을 쓰는 삶이 일상이 된 작가의 편안하고 안정된 삶이 느껴진다.
40대인 그녀 삶 속에 딸, 남편 그리고 고양이들이 일상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가정생활 속에 자신의 생각을 바라보고 혼자 사색하는 시간을 만들어 글로 써낸 작품이 '혼자 사는 즐거움'이라는 책이다.
삶은 거창한 것이 아니지만 자신만의 세상에서 위대함을 추구할 수 있을 때 거창 해지는 것 같다.
대부분의 책은 큰 제목 아래 소제목이 있고 작가의 생각이 주제에 맞게 전개해 나가는 방식이다.
하지만 사라 밴 브레스 닉은 79개의 작은 주제들로 삶에 대한 그녀만의 생각들을 짧게는 2페이지 많게는 10페이지 이상으로 글을 선보인다. 웃기는 생각이지만 왜 한편 더 써서 80이라는 숫자로 안 맞추었지?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혼자 사는 즐거움이라고 해서 독신이나 싱글들을 위한 글이 아니다. 가족과 함께 살고 있을 지라도 자신의 만의 공간과 시간을 만들어 나만의 행복을 찾아가야 한다고 한다.
기억에 남는 부분은 풍요를 기도하기보다는 평안을 기도하라는 말이 인상적이다. 마음의 평안이 삶을 더욱 풍요롭게 느끼게 해 줄 것이기 때문이다.
일상적인 삶에서 홀로 살아가는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 자신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습관이 필요하다. 타인의 평가와 시선에 자유를 뺏기는 우를 범해선 안된다는 생각이 든다.
일상에서 오로시 나를 만나는 고독의 시간이 필요하다. 오디 세우스가 10년 전쟁 후 그의 고향 '이타카'를 향한 항해에 대한 시가 79번 마지막 주제이다.
모든 존재의 고향인 이타카를 향해 살아가고 있다는 저자의 죽음에 대한 생각이 오랫동안 생각을 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