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권 독서

[아이디어가 폭발하는 생각법] - 마이클 미칼코

by 조윤효

생각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가. 생각하는 방식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책은 다른 어떤 책 보다 더 먼저 일게 만드는 강한 흡인력이 있다. 순서 데로 읽으려고 책들의 차례를 지어 두었지만 책 표지를 본 순간 우선순위가 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책이다.


‘내 인생 정원에 피어 있는 아름다운 장미, 나의 어머니 프란시스 부스턴 마칼코에게 사랑으로 이 책을 바친다. ‘ 책을 열면 보이는 문구가 그의 인생 정원에 만개한 그 아름다운 장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다.

책은 ‘아무것도 보지 못한 것 보기’, ‘아무도 생각하지 못하는 것 생각하기’에 대한 구체적 생각법을 보여 준다. 창의적 생각의 9가지 전략은 알고 있었지만 실천하지 못했던 부분도 있고, 낯설지만 일상에서 만나는 예를 통해 획일화된 사고의 틀을 깨고 보는 방법을 알려 준다.


무엇을 생각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에 대해 배워본 적이 없다. 학교라는 그 긴 여정을 지나 사회에 물들다 보면, 세상에 대한 물음표가 느낌표로 바뀌고 생각이 닮아 간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이 간다. 다양한 관점으로 보기, 다른 관점으로 생각해 보기, 풍부하게 생각하기, 새로운 것을 조합해 보기, 서로 관련 없는 것 연결해 보기, 상황의 이면을 보기, 다른 영역 보기, 찾지 않는 것 발견해 보기, 그리고 협업 정신 일깨우기에 대한 주제들은 타성에 젖은 생각에 균열을 줄 것 같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다윈, 피가소, 파인만 등등 인류 역사에 큰 흔적을 남긴 사람의 결과론적 이야기가 아니라 그들이 실행했던 구체적인 생각법이 더욱 확신을 준다. 노벨 수상자들이 그들의 제자들에게 생각법까지 전수가 하기 때문에 그들의 제자들도 노벨상이라는 학문적 성취를 이루어 낸다고 한다. 천재성은 생물학적 진화와 비슷하여 더 나은 발전을 위해 최상의 아이디어를 보유하는 것이라고 한다. 맹목적 다양성을 가진 천재성은 관습의 다리를 파괴함으로써 비슷한 항목을 피동적으로 묶는 생각의 틀을 쉽게 무너 뜨린다.


생각하는 법을 이해하고 배울 때 일반 사람들도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내는 힘을 갖게 해 줄 것 같다. 책에서 보여주는 다양한 그림도식을 통해 일반인이 가지고 있는 사고의 한계를 보여 준다. 같은 길이의 두줄점들은 그 양끝에 위에서 아래로 벌려지는 줄만 그어도 길이가 달라 보인다. 이를 통해 저자는 이야기한다. 주의력을 끌고, 다른 방식으로 해석하게 함으로써 우리의 사고방식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다이어 그램, 그래프, 도표를 통해 생각을 시각화하는 방법도 창의적 생각법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문제의 성격을 파악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문제를 제정의 했다고 하다. 즉, 자신의 분야의 핵심 사항을 시각화하는 방법과 다빈치처럼 직면한 문제를 다른 각도에서 문제 정의를 기록해 본다면 미처 깨닫지 못한 해결방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양이 넘쳐날 때 소수의 질을 능가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3분 안에 유용한 벽돌 사용 법을 고안해 내라고 하는 경우 보다 최대한 짧은 시간 안에 40가지의 벽돌 사용법을 찾으라고 한 팀이 보다 창의적이고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했다고 한다. 1,093개의 특허를 상품화한 에디슨은 자신의 조수들에게 할당량의 아이디어를 주었다고 한다. 많은 아이디어 속에서 안전하게 표출된 창의적 아이디어가 마치 조개 속 진주 같다. 아이디어 판단에 대한 에너지를 아디디어 창출로 이끈 것이다.

피카소는 2만 점이 넘는 그림을 그렸고 셰익스피어는 154개의 소네트를 써냈으며, 렘브란트는 650점의 작품들을 쏟아냈다고 한다. 양을 만들어 내는 데에 에너지를 쏟다 보면 그 속에 숨겨진 창의적인 질들이 자연스럽게 따라 나오는 것임을 보여준다.


보는 방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해결하길 원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좋은 질문 법으로 ‘어떤 방식으로 나는 ____________를 보고 있다’라고 서술해 보는 것이다. 다양한 관점을 가지기 위해서 문제를 최소한 5~10번 정도 서술해 보라고 한다. 기록은 조용하게 처리하는 사람보다 우수한 생각법임을 보여 준다. 기록 찬양자인 에디슨의 노트는 3500쪽이 넣었다고 한다. 그는 다빈치를 따라 발견을 향한 모든 절차를 기록하고 표현하는 법을 배웠다고 한다. 자신의 작업을 기록하는 것이 천재성의 중요한 핵심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기록은 우리의 잠재의식 속에서 정보를 심고 어떤 식으로든 연관 패턴을 활성화시키기 때문이라고 한다. 체계적으로 기록하다 보면, 장기 기억 장치에 보다 많은 정보를 저장하게 되고, 이 저장 양이 많아질 경우 무의시적인 행동으로 옮겨진다고 한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노트를 빌게이츠가 56억에 구입했다는 말을 들었었다. 천재의 생각법이 나열 되어 있는 노트의 매력을 빌게이츠도 알고 있었다.


문제를 바꾸어 말해 보고, 단어를 바꾸어 말해 보며 단어의 순서를 바꾸어 말해 보는 연습을 통해 안주하고 익숙한 것을 좋아하는 뇌의 창에 신선한 바람을 넣어 줄 것 같다. 천재는 정답을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과감한 질문을 하는 자세에서 탄생하고 그 질문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고정된 생각의 패턴이 있음을 알아차리고 다양한 방식으로 뇌를 흔들어 보는 것이다.


'화가는 생각과 비전과 사상을 표현하기 위해 그림을 그린다’라고 말한 피카소는 그 만의 독특한 생각법을 화폭으로 쏟아낸 사람이다. 숲을 걸으며 녹색만 생각하고 그 느낌을 머리 가득 계속 채운다. 그 한 주제로 머릿속이 가득 채워질 때까지 모든 자료를 봉투에 담듯이 뇌에 담는다. 그리고 생각이 활성화된 상태에서 흘러넘쳐 나올 때 그 생각들을 화폭에 담는다고 한다.


복잡한 세계를 단순화하기 위해서는 이에 대처하는 패턴을 구축해 보라고 한다. 생각을 조직화하는 데는 글자 보다 시각적 이미지를 사용할 때 더 효과적이라고 한다. ‘항상 생각했던 방식대로만 생각한다면 항상 얻는 것만 얻게 될 것이다.’


각기 다른 영역을 조합해 보는 생각법을 통해 업적을 남긴 사람들의 이야기도 소개한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는 힌두교와 불교를 접목해 미국적인 초자연 철학을 만들어 냈다. 수학과 생물학을 조합해 새로운 학문인 유전학을 탄생시킨 멘델은 어울리지 않는 주제연결 연습을 했다고 한다. 다빈치는 최고의 미를 찾기 위해 얼굴 조합 실험을 놀랍도록 많이했다. 머리, 눈, 코, 입, 턱의 각 범주를 만들고 각 범주의 조합을 캐리커처해 보는 생각과정은 도식화 한 그림은 천재들의 또 다른 사고범 임을 알게 해준다. 독창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 연계된 각 영역의 경우의 수를 도표화하고 그들 간의 조합을 만들어 보는 생각법이 타인과 다르게 보는 시각을 갖게 해 줄 것 같다.


창의적 사고란 모든 면에서 새로운 것을 만들기보다는 기존에 있던 지식의 요인들을 새로운 연상, 새로운 조합으로 구성하는 능력이다.’ 관련 없는 분야를 무작위로 연결해 보는 연습은 잠든 뇌의 활성화를 부를 것 같다. 관계없는 무엇인가와 관련을 이끌어 냄으로써 다른 방식으로 주제를 집중해 보는 것이다.


기회는 준비된 마인드를 좋아한다고 한다. 걸으면서 생각하고, 다른 영역에서 보기를 실천해 보고, 어떤 대상을 자세히 관찰해 보기를 통해 그 안에 내포된 잠재성을 발견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한다.

책에서 소개된 다양한 사고법을 써봐야겠다. 걸으면서 한 가지 주제로 머릿속을 다 채워보고, 그 생각들을 써보고 그려보고 도식화해보며, 서로 연결되지 않을 것 같은 사항들을 나열해 연관시켜보며 또한 한 대상을 깊이 있게 관찰하고 조사해 보는 기법을 통해 천재의 생각법에 접근해 보는 것이다. ‘생각법을 배워 천재적인 결과를 얻어 낼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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