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끼는 대신 더 벌기로 했다]-율마(오애진)
제목이 명확하게 저자의 핵심 생각을 보여준다.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건 모든 인간의 기본 욕망 중 하나다. 그 자유 속에서 삶의 영역을 넓히는게 쉽기 때문일 것이다.
‘절약’이라는 말은 두 가지 차원에서 다른 가치관으로 빛을 발휘한다. 가난한 사람의 절약은 궁색해 보일 수 있지만, 부자의 절약은 인품으로 보인다. 마치 겸손과도 비슷하다. 능력이 없는 사람이 겸손하면 비굴해 보일 수 있지만, 충분한 능력을 갖춘 사람이 겸손하면 인품으로 보인다.
절약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이곳저곳 기울일 시간에 차라리 재원이 들어오는 파이프 라인 하나를 더 만들어 내는데 시간을 할애하는 게 더 생산적이다. 저자가 깨달은 것처럼 아끼는데 중심을 두기보다는 더 버는 것에 집중하는 게 확산적 생각이다. 아끼려고 하면 자제하게 되고 자제는 자신의 본성을 억누르게 된다. 그래서 잘 아끼다가도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억누른 욕구를 터트려 충동구매를 일으키게 된다. 능력이 커지는 것이 아니라 언제 터질지 모르는 소비 폭탄을 가질 확률이 높아 지는 것이다. 하지만, 절약보다는 필요한 것들을 스트레스 없이 소비하기 위해 소득을 늘리는 마음은 자신의 능력에 초점이 맞추어질 것이다. 그래서 꾸준히 소득을 늘리는 법을 배우다 보면, 금전적 절제의 감정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이 세상을 향해 활짝 열리고 그리고 살아가는 방식이 보다 적극적이고 긍적적이게 될 것같다.
경제력은 자신감이라는 저자의 말에 공감이 간다. 경제력을 회복할 때 자신감이 올라간다. 저자는 직장을 다니다가 육아 휴직을 하게 되면서 돈이 들어오는 파이프라인을 스스로 만들어 낸 사람이다. 그 파이프 라인을 만들어 내는 과정 속에서 자신 만의 방법을 찾아냈고, 두 아이 엄마로서, 아내로서 삶의 균형감을 깨지 않기 위해 일상 속에 루틴을 만들어 냈다. 휴직할 때는 아이를 오전에 어린이 집 보내고 점심 전까지, 복직 후에는 점심 먹고 20~30분 여유 시간에 자신의 블로그를 세상이라는 바다에 던져둔 것이다. 주말은 철저하게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자신의 삶에 충실했다.
자신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은 없기에 블로그는 누구나 할 수 있다.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써내가며 다른 사람과 공감하는 능력을 키워 낼 때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힘도 함께 커가는 것이다. 블로그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저자처럼 운영 규칙을 정하는 게 좋을 듯하다. 내가 편하게 쓸 수 있는 분야를 정하고, 지속성 있는 주제를 정하며, 충분한 글감을 위해 소소하게 공부해 나가는 것이다. 사람들이 검색할 만한 키워드로 제목을 짓고, 검색이 이루어지는 키워드를 네이버 검색창인 키워드 마스터나 블랙 키위등을 이용해 보는 스마트한 노력을 함께 해보는 것이다.
저자는 ‘하율이네 육아’로 자신의 아이를 키운 노하우와 실수들을 글로썼고 같은 처지의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기에 1만 이상의 구독자를 가지게 되었다. 방문자 수를 늘리는 방법으로 검색을 통한 유입, 링크를 통한 유입, 브랜딩을 통한 유입등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이 책에 소개되어 있다. 네이버 검색 광고 기능을 활용하는 법은 제법 도움이 될 만한 유용한 정보다. ‘키워드는 곧 방문자 수와 직결되며 방문자 수는 수익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좋은 키워드는 스스로 찾아내야 한다.’그리고 그 키워드를 본문에서 자연스럽게 풀어내는 힘을 길러야 함을 조언해 준다.
블로그를 하고 있었지만 어떻게 노출시켜야 하는지 잘 몰랐었다. 저자 덕분에 읽기 쉽게 만드는 글감을 위해 약간의 색을 넣고, 글자 크기도 15가 아닌 휴대전화로 글을 읽는 사람들을 위해 16 정도로 좀더 가독성이 좋은 형식으로 글을 올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한 글만 써서 올리는 게 아니라 쓴 글과 관련된 태그를 붙여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블로그는 양질의 글을 쌓으며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키워가는 활동임을 다시 한번 알려 준다. 글을 쓸 때, 사진, 영화, TV, 책은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글감 기능을 활용할 때 노출 빈도가 높아진다고 한다.
또한 글을 쓰고 나서 맞춤법 검사기 ‘www.speller.cs.pusan.ac.kr’을 사용한다면 보다 정확한 문장을 쓸 수 있다고 한다. 글을 포스팅한 후 확인하는 방법으로 “000”처럼 큰 따옴표를 검색 창에 써서 확인해 보는 것이다. 검색어가 정확하게 일치하는 글을 찾아 달라는 명령의 키가 큰 따옴표라고 한다.
수준 높은 포스팅을 위해 글 편집 기능으로 시각 효과를 올리거나 구분선을 두라는 등등...디테일한 정보 또한 도움이 된다. 100편 정도 단일 주제로 글을 포스팅하면서 이웃과 방문자를 늘렸을 때 수익화를 생각해 보라고 한다. 수익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제휴마케팅, 블로그용 스티커, 네이버 TV에서 영상을 올릴 때 광고가 자연스럽게 붙고 그리고 약간의 수익이 블로그 운영자에게 지급된다고 한다. 영상을 그냥 올리는 것보다는 네이버 TV를 통해 올리는 게 더 낫다. 하지만 네이버 TV를 이용해 영상을 올리기 위해서는 100명 이상의 구독자와 네이버가 정한 시청시간을 만족해야 한다는 조건이다.
그녀가 자신의 블로그에 사용하기 위해 직접 스티커를 네이버 OGQ마켓에서 만들었다고 한다. 크지는 않지만 이 또한 자신의 수입원으로 돈이 들어오게 되었다고 한다. 그림에 소질이 있고 그리기 좋아하는 학원의 중3 아이에게 추천했다. 취미생활의 그림으로 돈을 벌어보는 활동은 아이들에게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결국, 공부를 하는 이유도 사회에서 돈을 잘 벌어내는 힘을 키우기 위한 것이다. 12살부터 주식을 시작했던 워렌 버펫이 좀 더 일찍 주식을 시작했어야 했다고 말한 일화는 잘 알려진 사실이다.
‘공부만 해라’라고 한 곳으로만 눈을 두게 하기보다는 취미 생활이 온라인 속에서 돈이 되는 구조를 최대한 빨리 알게 할때 아이들은 경제활동에 대한 또 다른 자신만의 노하우를 가지게 될 것 같다.
세상의 룰이 바뀌어 공부에 올인해서 성공하기 힘든 구조가 되었다. 좀 더 스마트한 사람이 필요하고 변화에 유연하게 대체해야 하며, 온라인 속에 숨겨진 금맥은 나이나 인종에 상관없이 열려 있다. 경제 활동은 빠를수록 유리할 것 같다. 단돈 만원이라도 혼자힘으로 벌어본 아이는 사회를 보는 또 다른 눈을 갖게 될 것이다.
저자의 책은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어, 구매 후 한 장 한 장 보면서 따라 해 보는 인내력이 필요하다. 이미 그 길을 가본 사람의 지도를 구매한다면 원하는 곳으로 쉽게 갈 수 있을 것이다. 온라인의 그 무한한 세계에 대한 꿈을 꿀 때가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