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지능]- 아이작유
메모리 반도체 전문가의 영어 공부법이다. 영어 원서 읽기가 바로 된다는 그의 책 표지는 유혹적이다. 외국어를 안다는 것은 의사소통은 물론이요 기본적으로 읽고 쓰는 것까지 자유로울 때 진정한 배움이라는 생각이 든다.
놀이 중심의 초등영어, 규칙 문법 중심의 암기 과목 같은 중등, 어휘량을 무한정 늘려 다양한 글의 구조를 분석해야 좋은 점수를 얻는 고등영어, 잘 이해가 가지 않는 전공 영어 서적과 씨름하는 대학 영어 그리고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스펙을 쌓기 위해 추가되는 회화 수업과 토익, 토플 같은 영어가 우리 사회의 영어 현실이다.
10년 이상의 기간은 제대로 배울 때 무엇이든 해 낼 수 있는 시간이다. 특히, 어려서부터 성인이 되기 전까지의 10년은 그 질이 다르다. 성인처럼 복잡한 뇌로 몰입하기 위해 에너지를 끌어모으느라 힘을 덜 써도 되고, 생계를 위해 경제 활동을 해야 하는 상황과 주의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한 장, 단기적 시간을 할애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언어를 공부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기본 목표설정이 중요하다. 그 목표가 이정표가 되어 쉽게 표류하기 쉬운 영어의 바다에서 자신만의 방식을 찾고 그리고 원하는 곳에 도달할 수 있어 만족감이 커진다. 그리고 더 높은 목표를 잡게 되는 것이다.
딱딱한 수험서나 문법책으로 공부하기보다는 자신의 뇌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언어 목표에 도달해 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저자의 책은 책 읽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어렵지 않게 영어 핵심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다. 접속사나 'would'가 들어가는 가정법 등도 쉽게 잘 설명이 되어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하나씩 맛있는 과일을 나무에서 따먹듯이 편안하게 영어 공부를 즐기면서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을 지도하는 나로서는 그의 쉬운 방법들을 도입해서 수업시간에 응용해 볼 수 있는 아이디어를 몇 개 얻었다. 그중 문장 쓰기나 말하기를 어려워하는 아이들을 위해 주어와 동사를 합쳐서 지도하는 방법은 효율적이다. 그리고 주어와 동사가 잘 엮여서 말하거나 쓸 수 있을 때 추가적으로 who, what, how 같은 느낌의 구를 넣어주는 연습을 하다 보면 문장으로 말하거나 쓰는 언어의 장벽이 조금은 낮아질 것이다.
영어를 잘하는 방법으로 빠르게 영어를 타이핑하는 방법도 따라 해 볼 만한 방법이다. 영어의 시제는 그 위치가 중요하다. 특히, 현재 완료형의 경우 책에서 제법 마주친다. 그의 명쾌한 현재완료와 과거의 차이점이 기억에 남는다. 어중간한 과거는 현재 완료를 쓰라고 한다. 원래, 현재 완료를 지도할 때 몇 가지 방법을 지도했는데 너무 많은 지식을 한꺼번에 넣기보다는 명확히 구분되는 한 지식이 자리 잡도록 도울 때 확장하기 쉽다.
현재완료는 과거를 나타낸다. 경험, 계속, 완료 그리고 명확한 과거 시간이 나타나지 않을 때 현재완료를 쓰라고 지도했었는데, 우선은 간단하게 완료 개념을 지도해 봐야겠다.
유럽의 어린이, 청소년은 2개 이상의 언어를 기본으로 쓰고 있는데, 이는 우수한 학교 외국어 교육 체재 덕분이라고 한다. 우리의 영어 교육 방식이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연계되어 이루어진다면 국민 대다수가 영어를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인도의 경우 언어가 1,000개가 있다고 한다. 그중 인도인들은 4~5개 언어를 쓸 수 있다고 한다.
제대로 된 방법으로 꾸준하게 언어를 배워 나간다면, 우리 또한 누구나 자연스럽게 영어를 구사하지 않을까?
아이들을 지도하면서 느끼는 부분이 ‘까막눈을 뜨이게 해주어야 한다’는 소명을 가지고 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소명의식을 가지고 시작하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나 자신도 모르게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 중 나의 역할을 스스로 규정하게 된다.
배움이란 즐거운 것이며 그 배움의 배를 가지고 일생의 삶을 유유히 흘러갈 힘을 자신 안에 갖출 때 우리는 삶을 통해 더 많은 후손들에게 인생의 진정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세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세계 65% 이상이 고급 정보들이 영어로 되어있고, 세계인의 50% 이상이 쓰고 있는 영어는 더 이상 배워야 하는 제2 외국어인 학과목이 아니다. 삶의 터전의 넓이를 키워주는 도구이자 우리 아이들이 뛰어놀 세계무대의 소통도구이다. 그 성장과정에 조금이나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오늘도 영어 관련책들과의 인연을 만들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