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어떻게 읽었을까? ] 홍상진
우리 시대 10대 지성인의 독서 이력과 그들만의 삶의 철학에서
책을 읽는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오지 탐험가 '한비야', 꿈 너머 꿈을 지향하는 '고도원, 가장 한국적인 문학 사학자'신정일', 기업인 중의 기업인 '구본형', 장애인 국회의원 '장향숙', 의사이자 정치가인 '안철수' , 안상헌, 공병호, 이장우 그리고 강인선이 그의 책 등장인물들이다.
자신이 읽는 책이 자신이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지성인들이다. 독서를 생활 전반 속에 밥 먹듯 정신적인 영양분을 매일 주는 사람들이 성공하지 않을 수가 없다는 확신을 준다.
육체를 지탱하기 위해 우리는 음식을 섭취한다. 하지만 그 육체와 연계되어 삶의 전부를 흔들 수 있는 정신적인 영양분은 매일 삼시 세끼 밥 먹듯 꾸준하게 하지 못하는 게 안타까울 따름이다.
그중 한비야 편에서 그녀의 외국어 공부에 대한 독창적인 생각이 마음에 든다. ' 2~3년만 열심히 공부하면 죽을 때까지 쓸 수 있는 남는 장사라고 한다. 남는 장사를 곧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을 들게 만드는 문구다.
또한 구본형 씨 편에서는 '하루가 짧으면 인생도 짧다. 좋은 하루를 자주 만들어 가질수록 인생도 그만큼 길고 풍요로워진다'라는 말이 인상 깊다.
그들이 읽었던 책을 따라 읽고 싶은 마음에 기록해 보니 어느덧 읽어야 할 책이 산더미처럼 쌓인다. 그래도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삶의 방향성이 잡히는 듯해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