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과 영어의 비상식적인 관계 1탄]- 간다 마사노리
‘인생과 마찬가지로 책과의 만남은 운명이다.’ 행운을 기다리듯이 좋은 책을 기다릴 때 만남이 이루어진다. 도서관에 책 반납이 늦어 빌릴 수 없는 상황에서 급하게 일독한 책이다. 약간의 긴장감과 제한된 시간이 오히려 책의 핵심이 무엇이지 더 쉽게 알게 해주는 것 같다. 시험 직전 벼락공부가 머리에 쏙쏙 들어듯이 책도 그런 외부적 압박감이 있을 때 놀란 뇌가 자신의 최고기능을 발휘하는 것 같다.
저자는 영어를 왜 배우고, 어떻게 배우는지 명확히 알고 실천한 사람이다. 우리는 누군가의 과거를 살고 있고, 혹은 누군가의 미래를 살고 있다. 세계는 어쩔 수 없이 미국 자본주의 기업을 따라가고 있고, 그곳 인재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그들이 가지는 생각과 실천이 미래인 나라들이 많다. 반면, 우리가 가진 생각과 사회 자본이나 생활패턴이 후진국 사람들에게는 미래일 수가 있다.
저자는 명쾌하게 이야기한다. 일본이 미국보다 10~15년 정도 뒤에서 걷고 있기에, 지금 미국 시장을 제대로 이해한다면, 미래 예측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일본에서 번역되는 책들은 독자의 손길을 부르기 위해 단순하게 변형되어 원서가 가지고 있는 그 원석을 발견하기 어렵게 한다. 자신의 분야에서 미래인재(미국에서 성공한 사람)가 쓴 책을, 원서 그대로 필독해 노하우를 적용할 수 있을 때, 원하는 경제적 자유를 얻어 낼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저자는 미국 최고의 마케팅 전문가들의 책 세 권이 자신의 인생을 바꾸었다고 한다. 일본의 경우, 한 분야의 전문가가 한 권의 책을 쓰는데 3개월 정도를 소요한다면, 미국은 1~2년 동안 자신이 가진 모든 노하우를 한 권에 쏟아 넣는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원서를 필독할 수 있는 힘을 가질 때 자신의 업에 직접 적용해서 성공할 수 있다고 하다.
저자의 비즈니스에 파급력을 선물했던 3권의 책이다.
1. Tested Advertising Method(광고, 이렇게 하면 성공한다): 존 케이플
2. Managing Corporate Lifecycle(기업생명 주기의 관리): 아이 착 에이디 제스
3. Awakening the Heroes Within: Twelve Arche Types to Transform Our World(각성한 영웅들의 길:우리가 자신을 발견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12가지 원형): 캐럴 S. 피어슨
그리고, 미국 마케팅 잡지인 Sucess Magazine을 정기 구독하면서, 자본 시장 원리를 제대로 이해 적용해 왔다고 한다.
‘원서로 읽어라.’ 저자의 가장 강한 메시지다. 중학생 수준의 실력만 있어도, 원서에서 정보를 끄집어낼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영어를 수년동안 배우지 않고 지내던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스타워즈 책을 가지고 한쪽을 1초 동안 보고 전체 책을 훑어보게 했다. 그리고 표지없는 그 책이 어떤 내용이었는지 그림으로 그리게 했더니, 다수가 만들어 낸 그림이 책의 내용을 담고 있었다고 한다. 영어를 유창하게 해야 원서를 읽을 수 있다는 편견을 내려놓게 한다. 이미 중, 고등학교 때 영어를 배웠던 사람들은 이미 뇌 안에 적당한 양의 정보가 들어가 있다는 것을 믿고, 저자가 권유하는 방식을 실천해 봐도 될 것 같다.
빠르게 제대로 읽기 위해, The Photoreading Whole Mind System(포토리딩)이라는 원서를 읽고, 그 전도사가 되어 200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전수했고, 모두 같은 효과를 얻었다고 한다. 저자의 권유데로 내게 필요한 영역에서 앞서간 사람들의 책을 완독 후 따라 할때 성공할 확률이 높아질 것 같다. 아마존에서 포토리딩 책을 구입했다. 세상의 수많은 정보들을 빠르고 제대로 읽고 이해할 수 있을 때, 자신의 삶에 날개가 생길 것 이다.
지식이 가치를 낳는 사회를 ‘지가 사회’라고 한다. 상품 자체가 아니라 상품 뒤에 숨어 있는 지혜가 부를 낳는다는 것이다. 상품 뒤에 숨어 있는 지혜를 얻기 위해, 세계적 마케팅 선두주자인 미국 인재들이 오랫동안 써내려 온 그 노하우를 읽어 낼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책 제목이, 돈과 영어의 바상식적인 관계인 것이다. 앞서간 기업을 이끈 인재가 자신의 노하우를 쏟아낸 책을 직접 읽어 낼 수 있기 위해 영어를 배워야 하는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영어 습득법은 편견의 틀을 깬다.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6가지를 버리라고 한다.
1. 일상 회화를 버려라.
2. 전문 분야 외 다른 영역을 버려라.
3. 단어 실력을 쌓아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라.
4. 문법을 못한다는 생각을 버려라.
5. 유창하게 말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라.
6. 정확하게 발음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라.
원서로 직접 읽어 내는 길을 걷기 위해서는 마음의 무게를 가볍게 할 때 실천이 쉬워진다. 실제 사람들의 대화는 일정한 패턴을 반복한다고 한다. 자신이 원하는 업에서 성공을 하고 싶다면, 자신의 분야에 관련된 내용 60분짜리 테이프나 오디오 3개만을 유창하게 말하고 연습하면 되는 것이다. 비즈니스 상으로 만나는 사람들과 업에 관련된 일을 할 때, 자신의 원하는 의사소통이 충분히 이루어질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선진화된 정보를 갖춘 영어 원서를 읽어내, 자신의 업에 적용할 수 있을 때, 앞서가는 사람이 될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그래서 영어가 돈을 벌 수 있는 노하우를 갖게 해 준다는 것이다. 자신의 분야를 제대로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서는 마케팅 공부가 우선 되어야 한다. 미국은 70%가 소비로 이루어진 소비 사회다. 소비를 이끌기 위한 마케팅이 발달할 수밖에 없는 사회 구조다. 결국, 자신이 어떤 상품을 가지고 있다면, 가장 중요한 건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관련 원서를 스스로 읽어낼 힘이 있을 때 미래를 예측하는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2탄의 책도 기대가 된다. 책은 바쁜 독자들을 위해 짧고 명확하게 지식을 전달한다. 단숨에 읽기 쉽고, 핵심 내용도 눈에 잘 들어온다. 저자와의 운명적 만남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