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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by 자하

M은 E의 가장 친한 친구였다. 그녀가 E가 있는 곳으로 전학 왔을 때 마을에는 이상한 교회가 생겼다는 소문이 돌았다. 하지만 별로 중요하지는 않았다. 그들은 어렸고 친구였기에.

그러던 중 어느 날 M은 E의 손을 이끌고 어딘가로 향했다. M은 최근에 빠진 이상한 교리에 따라 E를 데리고 가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한 번만 와보라고 이곳으로 오면 새로운 세계를 느낄 것이라고 그렇게 말하며 E에게 부탁을 하며 말이다. 그렇게 둘은 어긋났고 그날부터 그녀는 M이 싫어졌다. 주교라는 사람을 믿는다는 것도 싫었고 그 사람이 누구인지도 모른다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렇게 M과 마을과 조금씩 거리를 두며 E는 자신의 가장 소중한 친구인 M이 이상하게 변해가는 것이 싫어져 18살. 성장한 그녀의 몸에는 이제야 좁아져 맞지 않는 아파트를 벗어 나왔다.

그렇게 도시로 올라와 생계를 이어가던 도중, 유일한 연락은 가끔 울리는 광고뿐이던 그녀의 폰으로 누군가의 연락이 왔다.


E 기억나?


나 M이야.


우리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