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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미는 어디로 갔을까 >
나는 살인자일까.
아니야.
나는 생명을 죽였을까.
맞아.
그러면 왜 살인자라고 하지 않을까.
모르겠어.
아니. 맞아.
개미를 죽이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나보단 작은 존재라 한 번도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던 문제였어요. 근데 이 책을 쓰면서 갑자기 든 생각은 나보다 훨씬 더 작은 존재를 어느 날 모르고 죽였다면 그 우월감에 도취되어 버린 사람은 어떤 느낌을 느낄까였어요. 그 사람은 살인자라고 불러야 할까요. 어디까지가 지켜야 할 선일 까요. 고민이 되는 하루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