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의 클래식 일기 32
6411번 버스는 서울 구로동을 출발해서 강남 개포동까지 긴 노선을 왕복하는 버스이다. 새벽 4시에 출발하는 이 버스의 첫차는 강남에 있는 빌딩을 청소하기 위해 출근하는 노동자들로 가득 찬다고 한다.
이분들(노동자)이 그 어려움 속에서 우리 같은 사람(정치인)을 찾을 때 우리는 어디에 있었습니까? 그들 눈앞에 있었습니까? 그들의 손이 닿는 곳에 있었습니까? 그들의 소리가 들리는 곳에 과연 있었습니까? (중략) 사실상 그동안 이런 분들에게 우리는 투명정당이나 다름없었습니다. _노회찬의 연설 중에서
2005년 노회찬은 어설프지만 그리그의 <솔베이지의 노래>를 첼로로 연주했다.
겨울이 가면 봄이 오고
또 겨울이 가면 봄이 오겠죠
그리고 여름이 오고 한 해가 가고
또 한 해가 가겠죠
그러나 언젠가 그대가 돌아오실 거라 굳게 믿고 있어요
전 확실히 알아요
그래서 난 약속대로 그대를 기다릴 겁니다
난 기다릴 거라 약속했어요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