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의 클래식 일기 40
선입견이나 편견 없이 음악을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Dresden Staatskapelle)'는 1548년 독일 작센주의 주도 드레스덴을 본거지로 창단된 궁정악단(현재는 국립관현악단)이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오케스트라 중 하나로 특히 브람스가 자신의 교향곡 4번을 직접 지휘한 역사도 갖고 있는 유서 깊은 악단이다.
“저는 음악의 끝은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특별히 사랑하는 브람습니다."
나를 멈추게 하는 것들 (반칠환, 1964~)
보도블록 틈에 핀
씀바귀꽃 한 포기가 나를 멈추게 한다
어쩌다 서울 하늘을 선회하는
제비 한두 마리가 나를 멈추게 한다
육교 아래 봄볕에 탄 까만 얼굴로 도라지를 다듬는
할머니의 옆모습이 나를 멈추게 한다
굽은 허리로 실업자 아들을 배웅하다 돌아서는
어머니의 뒷모습은 나를 멈추게 한다
나는 언제나
나를 멈추게 하는
힘으로 다시 걷는다.
브람스 교향곡이 '나를 멈추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