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덕분에 뛰쳐나온 악성 종양들...
난 항상 궁금했다.
사람은 얼마의 암이 몸에 퍼져야 죽는지.
국가도 마찬가지다.
국가에도 얼마나 많은 악성 종양이 생겨야
망하는지 말이다.
그렇다면 암은 무엇인가?
암은 원래 정상 세포였다.
하지만 여러 이유로 비정상정인 세포가 된다.
그 세포는 4분열을 하는 정상 세포보다
2배나 빠른 2분열을 한다.
그러다 결국.
암세포의 수가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르게 되면
암세포를 품고 있던 개체는
사망에 이르게 된다.
국가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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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윤석열 구속 적부심 심사를 하는
법원 앞을 보라.
내란 수괴 윤석열을 구하겠다고
나이도 많은 인간들이
자기 손자 보다도 어린 극우 유튜버 새끼들에게
개새끼...십새끼란 욕설이나 들으면서
무뇌아처럼 조종을 당하지 않나.
하지만 그걸 보면서
그런 자들이 불쌍하다거나 측은하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왜냐?
그건 자신들이 선택한 길이기 때문이다.
스스로 이 나라와 민족에게 암덩어리가 되는 그런 선택.
그래서 그들은 그런 대우와 대접을 받는 것 뿐이다.
진보 유튜버를 하다가 극우 유튜버로 갈아탄 어떤 새끼는
과거 자신과 친하게 지내던 진보 인사들과 사석에게 만나면
이렇게 말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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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로 넘어와라.
여기는 완전 블루오션이다.
조금만 극우 새끼들 입맛에 맞게 똥구멍을 긁어주면
하루에도 수많은 후원금이 슈퍼챗이란 형태로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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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똑똑한 거다.
지금 방송이고 인터넷에 나오는 수많은 극우 인사들은
사실 참여 연대나 진보 인사로 분류되던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소위 진보 인사로 분류되던 그 수많은 사람들이
갑자기 극우 인사가 되어
원래 자신이 속했던 진보를 향해 격한 말을 쏟아낼 때.
왜 저들이 저렇게 되었을까 생각했는데.
그 이유가 너무나 간단했다.
돈...
역시나 우리 대한민국은 자본주의 사회다.
돈이 최고.
사상???
그딴 게 뭐가 중요한데.
돈이 최고지.
진보든 극우든 나에게 돈을 주는 곳에 기생하면서
막대한 돈을 뽑아 낼 수 있는데
그게 진보니 보수니 하는 것이
뭐가 문제란 말인가?
요즘 들리는 말로는
극우 유튜버들이
'윤석열 코인'이 거의 끝물이라
새로운 수입원에 대한 고민이 엄청 나다고 한다.
윤석열이 구속 당하고 탄핵 당하는 건 기정 사실인데.
그 전에 뽑아 먹을 수 있을 만큼 뽑아 먹자고 한다는 거다.
또 거기에 나오는 노인들도
대다수가 집회에 나오면 손에 쥐어주는 몇 푼 돈에
자기 영혼을 팔지 않나.
심지어 어떤 노인네는
길거리에 나와 야광봉을 흔드는 젊은 여자들에게
얼마나 돈을 받기에 저렇게 열정적으로 참여 하냐고
묻기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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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친하게 지냈다고 생각한 사람이
요즘 윤석열 문제로 인해 서로 목소리를 높이게 되었다.
그 사람은 나와 논쟁하던 중.
자기 논리가 나에게 밀린다고 생각했는지.
몹시 흥분해 이런 말을 했다.
"넌 이 나라가 빨갱이 나라가 되는데 일조하고 있다."
"윤석열이 아무리 잘못했다고 해도 이재명이나 민주당보다는 백배 천배 낫다."
"너 같은 놈들 때문에 우리나라가 좀 먹는다."
"빨갱이들은 전부 죽창으로 찔러 죽여야 하는데...네가 바로 빨갱이다."
"넌 우리 사회의 암적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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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 말을 들어보면 다른 사람이 아니라.
바로 내가 이 대한민국이란 나라의 암적 존재가 된다는 건데.
진짜 반박할 가치조차 없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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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상을 가진 자들과 만나 대화를 하다보면
솔직히 화도 안난다.
그들도 안다.
자기들의 논리가 얼마나 천박하고 깊이가 없는지.
그래서 할 수 있는 거라곤.
막무가내식 우기기에
협박에 인신공격에...큭큭큭...
지금 생각해도 웃음만 나온다.
하아...
그러다 이런 생각에 까지 미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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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아 고맙다.
너 덕분에 내 주변에 이런 암덩어리들이
이렇게나 많이 있는지 처음 알았거든.
너 덕분에 난.
세상에는 이딴 더러운 가면을 쓰고
앞뒤가 완전하게 다른 인간들이
내 주변에 이렇게나 수두룩 하다는 걸 알게 되었어.
윤석열아...
너 때문에 지금
우리 대한민국은 지금 많이 아프다.
대한민국에 대한 제대로 된 진단도 못하는
돌파리인 너에게 나라를 맡기고
이 추운 날 생고생을 시키는
맛이 간 유권자들 때문에 .
이 나라가 얼마나 더 버틸지 모르겠지만.
너 덕분에 난 하나를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
우리 대한민국이 제대로 살아나려면
너 때문에 깨어난 좀비같은 악성 종양들이
전부 사라져야 한다는 걸.
악성 종양을 제거하기 위해선 맨살을 째는 고통이 따르겠지.
거기다 어쩔 수 없이 많은 피를 흘리겠지.
하지만 그 수술이 잘 되어 상처를 봉합하고 난 뒤에는
대한민국이란 나라는 더욱 튼튼한 나라게 될 것이라 믿는다.
태극기 집회 중에 일당 안준다고 서로 주먹질을 하고.
신 남성 어쩌고 하는 단체는 후원금 착복하고...
그런데
그 사람들 정말 똑똑한 거다.
자본주의는 자본이 최고다.
돈이 최고라고.
수염이 석자라도 먹어야 양반이라고 하잖아.
배고픈 진보 백년 해봐야. 무슨 소용이야.
가로 어쩌고 하던 유튜브에서는
찬송가 몇 개 대충 부르고
문재인 욕 좀 시원하게 해주면
하루에도 수천에서 많게는
억단위의 후원금이 들어왔다는데.
내가 생각을 잘못하고 있는 건가?
나도 비트 코인 열풍으로 부자 된 사람들처럼.
윤석열 코인의 마지막을 함께 해.
그래서 한 몫 땡길까. 큭큭큭...
하지만 난.
선천적으로 그런 것과는 전혀 맞지 않는다.
먹고 살기도 바쁜데
이딴 일에 내 소중한 시간을 쓰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나 하나쯤이란 생각에 빠져
현실을 외면하면.
지금처럼 나라에 위기에 왔을 때
이승만이나 박정희 전두환.
그리고 이명박근혜와 윤석열 같은 괴물을 만들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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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문득...
내가 하는 이런 정치적인 내용의 말이
적절한가에 대한 내적 혼란이 오거나 할 때면.
항상 두 사람을 떠올린다.
한 분은 도산 안창호 선생님.
다른 하나는 민족 반역자 윤치호.
도산 안창호 선생님은 정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일제시대의 암흑 같은 세상에서
오로지 대한 독립을 위해 헌신하셨고
애석하게도 독립을 보지 못하고 일제에 의해 돌아가셨다.
그에 비해 민족 반역자 윤치호.
그는 개화파로 독립신문사의 창립 인사 중 중 한명이자 제2대 사장이며.
독립협회와 만민공동회를 통해 계몽 운동, 민권 운동, 의회 설립 운동을 벌였으나,
황제에게 불충하는 역적 취급을 받고 민중들의 배척을 받게 된다.
그에 따라 민중을 경멸하였고
노선을 변경하여 실력 양성론에 매진하다가
흥업구락부, 수양동우회, 청구구락부 사건, 일본의 미행과 내사 등을 계기로
결국은 조선말부터 대한제국, 일제시대를 거치며 조금씩 친일로 전향하였고
아이러니하게도 조선이 독립한 것을 보게 된 같은 해 연말에 죽음을 맞이하였다.
[나무 위키 참조]
사실 윤치호도 처음부터 민족 반역자는 아니었다.
하지만 자기가 하는 일에 확신이 없었고
무지몽매한 대중이 자길 따르지 않는다 해서
결국 그는 민족을 배반한 친일 매국노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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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묻고 싶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아무도 응원해 주지 않는 어려운 싸움이라고 해서.
아니 심지어는 야유와 질시를 받는다고 해도.
자신의 신념을 바꾸어 민족 반역자가 된
윤치호가 될 것인가?
아니면
내가 바르고 정의로운 길이라고 생각한 길을 걷기위해
어렵고 힘든 일이 연속으로 일어나도
도산 안창호 선생님처럼
그걸 묵묵하게 받아들이고
나에게 비록 아무런 보상이 없다고 해도
끝까지 밀어 붙일 것인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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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선택지가 의외로 많다.
그걸 선택하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도 오롯이 자기가 져야 하는 것이다.
누구처럼
-시대가 그래서.
-내가 그러지 않았다면 우리 가족이 힘들어지니까.
-그 시대를 살아 보지도 않았으면서 함부로 평가하고 매도하지 말라는...
이런 개소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사람이
절대 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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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길거리에 나이 처먹고
손자보다 더 어린 극우 유튜버들에게 쌍욕까지 들으면서
윤석열이 탄 차를 가로 막고.
법원의 담벼락을 넘어가 경찰에게 잡히는...
그리고 일당 달라고 서로 멱살 잡고 싸우는 작금의 현실을 보면.
나도 윤치호처럼
이 민족, 이 나라는 답이 없다라고 말 하고 싶을때가 너무 많다.
하지만
고개를 살짝 돌리면
일제에 의해 수많은 고문을 받고
미국에서 힘들게 모아온 독립 자금을
자기가 대한민국의 국부라고 떠들던
어떤 미친놈이 착복하는 일이 있어도.
묵묵히 전달하는 그런 사람이 될지는
오직 자신만이 결정 할 수 있는 것이다.
아침이 오기 전의 어둠이 가장 어둡다는 말이 있다.
이 혼란이 끝나가는 것이 눈에 보인다.
조금만 더 기다리면
우린 추운 겨울에서 벗어나
따뜻한 봄을 맞이 할 수 있다.
봄의 위대함을 알게 해주기 위해
겨울은 그렇게 혹독한 추위를 뽐냈는지도 모르겠다.
우리에게 자유와 정의의 가치를 알려주기 위해.
역설적으로 하늘은.
윤석열과 그 일당이 우리의 대표자가 되게 만들었는지도 모르겠다.
결자해지란 말이 있다.
묶은 사람이 풀어야 한다는 말로.
대한민국의 위기는
대한민국 스스로가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 윤석열이 구속 되기를 기원하면서
길고 긴 글을 쓰게 되었다.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