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 파도가 친다고 해도

인생 이야기

by 맑고 투명한 날

우선 영상 하나 보고 오시지요.


https://youtube.com/shorts/96CjxlCMER8?si=s1IAQkxToCN5J30c


예전부터 뱃일은

정말 힘들고 험한 일이었습니다.


정말 집채만 한...


은유나 비유적 표현이 아닌

진짜 집채만 한 파도가 칩니다.


그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지게 되면

구조될 확률은 거의 0에 수렴합니다.


아주 운이 좋으면

구조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바다에서

생을 마감하게 된다고 합니다.


죽음과 삶이

얇은 판자 하나를 경계로

정해진다는 뱃일.


그래서 어떤 이가

뱃사람이라고 하거나

항구 도시에 가면

대부분 사람들이

거칠고 폭력적인 사람들이 많습니다.


대자연과 끊임없이 투쟁해야 하는 습성이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런 뱃사람들과 함께 일해본 적이 없으면

그들의 거친 말과 행동에 적잖이 당황한다고 합니다.


영상을 보시면 알겠지만.

배가 얼마나 요동을 치는지

제대로 서 있기도 힘듭니다.


이리 쏠렸다. 저리 쏠렸다.

큰 배인데도 파도 때문에 거의 아파트 높이만큼

뱃머리가 떴다가 가라앉기를 반복합니다.


그래서 그런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배에 타면 지독한 배 멀미를 합니다.


그리고 배가 출렁일 때마다

날카로운 모서리 같은 곳에 부딪혀

살이 찢어지는 건 일쌍다반사라고 하더군요.


이렇게 뱃일에 대해

한참을 설명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우리네 인생도 이런 거친 환경에 부딪혀

원치 않게 크게 기우뚱한다는 겁니다.


이리저리 흔들리고

여기저기 부딪혀서

끝내 찢어지고 멍이 들고

큰 상처를 입게 됩니다.


하지만

그래서 인생은

한 번

살아볼 가치가 있는 거 같습니다.


평온한 바다에서만 배를 타면

실력이 늘지 않습니다.


아주 극단적인 바다에서

단련된 뱃사람은

그 어떤 고난도 쉽게 이겨내듯


지금 힘들고 괴로운 일들도

다 날 단련시키려는

하늘의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요.

그렇게 생각하면

힘들고 괴로운 현실이

조금은 편해지긴 합니다.


거친 바다에 내 맡겨진 배처럼

우리 인생도

큰 위기와 혼란, 어려움에 처합니다.


하지만 무사히 항구에 도착해

남들은 경험하지 않은 이야기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자랑스럽게 들려줄 수 있다는 건

어떻게 보면 축복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가장 좋은 건

역시 평탄하고 평온한 삶이겠지만.

이 험한 세상에 태어난 이상

평온하게만 인생을 살 수는 없겠지요.


날이 추워도 너무 춥습니다.

나이 많으신 분들이

극심한 온도 차이로 인해

뇌혈관이 터지는 사고로

돌아가시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비단 나이가 많은 분들 뿐만 아니라.

모든 분들은 이 추운 날씨를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하도 추워서

이불을 여러 겹 덮고 잤는데도

몹시 춥습니다.


이렇게 추운 날씨는

이제 봄이 멀지 않았다는 암시입니다.


이 겨울을 잘 이겨내고

따뜻한 봄을 노래하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건강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fin...



큰 파도가 치는 바다를 운행하는 컨테이너 선의 인부들.jf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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