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처음 떠나는 크루즈 여행의 준비 단계 2

싱가포르&동남아 7일 크루즈 여행기, 준비 단계가 더 힘들어요.

이제 티켓은 준비되었으니 본격적으로 짐을 싸보도록 하겠습니다.


펭귄의 크루즈에 탑승하신 것을 환영합니다. Welcome aboard!


난생처음 시도해 보는 크루즈 여행용 짐 싸기

이곳저곳에서 정보를 얻은 것을 정리하고, 추가로 생각나는 것을 적어서 만든 ‘난생처음 시도해 보는 크루즈 여행용 짐 싸기’ 리스트입니다.

※ 화살표(→)로 작성한 것은 실제로 크루즈 여행을 다녀온 후 제 경험을 추가로 적은 것입니다.


1. 여권: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2. 비자: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은 90일 간 비자 면제 협정이 체결되어 문제는 없으나, 싱가포르와 태국 도착 3일 전 온라인으로 ‘싱가포르 SG카드’와 ‘태국 TDAC’를 작성해야 합니다. 인터넷에 들어가서 한글로 바꾼 후 작성하셔도 되는데, 이번에는 여행사에서 대행을 해준다고 하네요. 한번 들어가 봤더니 작성하는데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태국 TDAC를 보면 입국 최소 72시간 전에 제출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 크루즈 선이 싱가포르를 출발하여 태국으로 이동할 때, 선사에서 객실에 ‘태국 TADC’ 작성방법을 넣어줍니다. 나중에 싱가포르로 다시 귀항할 때는 ‘싱가포르 SG카드’ 작성 안내 및 접속 방법도 넣어주네요. 하지만 여행 전 꼭 한국에서 미리 작성하시길 바랍니다. 아무래도 빠른 인터넷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20251110_130413.jpg [싱가포르와 태국 입국신고서 작성 및 접속 방법 안내문]

3. 신용카드: 외국에서 사용이 가능한 신용카드(VISA, MASTER, AMEX 등)를 가족 중 한 분만 가지고 가시면 됩니다. 배 안에서는 이 카드와 연결된 크루즈 선 내 카드(이하 승선카드)를 사용하면 되고, 기항지 도착하여 육지 여행을 하실 때는 본인이 소지한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됩니다. 반드시 여행 출발 전 본인의 신용카드의 사용 한도와 해외에서 사용이 가능한지 확인하여야 합니다.


참! 여권에 있는 영문이름과 신용카드의 영문이름이 동일한지 확인하세요.

전 달라서 신용카드를 재발급받았습니다. 물론 해외에서 카드의 이름과 여권의 이름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을 본 적은 없지만 그래도 마음은 편하네요.


참고로 승선카드는 ‘선내에서 구입한 물건이나 유료 식음료를 결제할 때’, ‘승선 및 하선할 때 신분증 역할’, ‘객실 키(열쇠)’, ‘정찬 테이블 예약’, 그리고 ‘구조선 지정’ 등에 꼭 필요하니 늘 소지해야 합니다.


크루즈에 타신 후 승선카드와 본인의 신용카드를 연결하여야 합니다(크루즈 내 고객센터에서 진행).

그래야 혹시 선 내에서 물건을 사거나 주류를 마실 때 승선카드로 사용하시면, 본인의 신용카드와 연결되어 결제가 진행됩니다. 숭선카드와 신용카드를 연결 시 보증금으로 일정 금액이 청구되나, 배에서 내리실 때 사용하신 것이 없으시면 전액 환불 조치가 되니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크루즈 선 내 카드.png [크루즈 선 내 카드]

승선카드는 배 안에서만 사용이 됩니다. 간혹 육지에 내리신 후 이 카드로 결제를 하시는 분이 계신데, 당연하지만 안 되니 가져가신 개인 신용카드를 사용하여야 합니다. 실제로 이런 분이 꽤 계시다고 하네요.


4. 현금: 크루즈 여행의 특성상 선내에서는 승선카드만 사용하니 현금은 불필요합니다. 만약 기항지에 도착 후 육지 여행을 하신다면 이때 사용하시는 정도이니 US달러를 조금만 가져가셔도 됩니다. 안되면 가져가신 신용카드를 사용하시거나, 신용카드를 안 받으면 안 사고 안 먹으면 됩니다.


→ 아! 혹시 선택관광을 하신다면 팁을 위해 조금의 현금은 있는 게 좋겠네요. 저희는 말레이시아 페낭 기항지 여행 시 인력거 기사님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팁을 주었습니다. 페낭은 한화도 받더라고요.


5. 정장 또는 한복: 크루즈 저녁 만찬 시 정장이 필요한 날이 있으니, 한 벌쯤은 준비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상의 재킷 한 벌만 가지고 가셔도 괜찮습니다. 정찬 식당의 입장을 막는 것이 아니라, 인생 사진 한 장을 남기기 위함이라 하니 전 그냥 면바지에 검은색 운동화, 그리고 얇은 재킷을 가지고 갔습니다.

※ 정찬 식당에 대해 궁금하실 것 같은데 그냥 예약을 하고 지정된 자리에 앉아서 식사를 하는 식당(레스토랑)을 말합니다. 크루즈마다 부르는 이름이 다르지만 크게 정찬 식당, 뷔페식당, 카페(스낵바)로 구분하시면 됩니다.


→ 혹시 불편하시지 않다면 한복을 준비하신다면 정말 좋습니다. 저희 팀에도 어르신 한 분이 한복을 입고 오셨는데 ‘케데헌’ 열풍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지나가는 외국인들 모두 원더풀과 엄지 척을 하고 지나갑니다. 개 중에는 사진을 찍자는 사람도 있더군요. 여하튼 가지고 계신다면 이럴 때 한번 입어 주시면 좋습니다.


6. 일상복: 방문하는 세 곳 모두 더운 지방이라 우리나라 한 여름 복장을 가지고 가면 됩니다. 저는 반팔, 반바지 등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을 왕창 넣었습니다. 땀나고 하니 자주 갈아입어야 할 것 같은데 빨기는 귀찮으니까요.

※ 선내 온도가 평균 16~20도 사이라 선선하게 느끼실 수 있으니, 간단하게 걸칠 얇은 점퍼도 준비했습니다.


→ 선 내의 온도가 16~20도 사이라고 하는데 약간은 더 더운 듯합니다.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그런 것 같네요. 더우면 쉽게 벗을 수 있는 얇은 긴 옷이나 카디건이면 충분합니다. 가져간 옷 중 안 입은 옷이 많지만 그래도 여유 있게 가져가니 마음은 풍족합니다.


7. 운동복: 크루즈 맨 위쪽 덱(Deck)*에 조깅코스가 있고, 실내에 운동 시설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트레이닝복(반팔/반바지)을 준비했습니다. 물론 편하게 운동할 수 있는 러닝화도 포함했고요.


→ 배 안에도 헬스장이 있기는 하지만, 비만 안 온다면 크루즈 선 최상층 덱에 있는 조깅 트랙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수평선을 바라보며 마주치는 부드러운 바람과 함께 크루즈 위에서 뛰는 재미가 제법 쏠쏠합니다.

*덱(Deck)은 그냥 층과 같은 의미로 보시면 됩니다. 아마 배라는 특성상 텍이라고 하는 것 같네요.


8. 수영복: 저나 와이프나 수영을 못하지만 그래도 크루즈 내에 있는 수영장은 가봐야 해서 준비했습니다.


→ 수영모자와 물안경은 필요 없고, 구명조끼도 빌려주니 수영복만 입으시면 됩니다. 많은 분들이 수영도 하고 썬베드에서 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썬베드에 쉴 때 큰 타월을 무료로 빌려주니 덮고 계시면 됩니다. 수영을 못하셔도 꼭 수영장이나 자쿠지에 한 번쯤 들어가시길 권합니다.


9. 신발: 육지 여행 시 많이 걸을 수 있어 편안한 운동화가 필요합니다. 저는 얼마 전 구입한 ‘르무통’ 신발을 신고 가서 편한 지 테스트를 해봤는데 정말 편하기는 합니다. 이 신발은 검정 계열에 디자인도 단순해서 면바지와 잘 어울려 저녁 만찬이나 사진 촬영 때 신어도 무난하더군요.


→ 캐리어에 여유가 있다면 여분을 가져가셔도 좋습니다. 저희는 비 때문에 신발이 젖어서 객실 내에서 말렸거든요. 그리고 조깅이나 헬스장을 이용하려면 운동화는 필요합니다.


10. 샌들 또는 슬리퍼: 선내에 있는 스파나 수영장 등을 이용할 때 신을 샌들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크루즈 객실에는 슬리퍼가 없어, 이 샌들을 객실용으로도 활용했습니다.


→ 크루즈 객실에는 슬리퍼가 없으니 꼭 필요한 준비물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비가 자주 오는 곳이라 육지관광을 가실 때도 매우 요긴합니다. 가능하면 발 뒤꿈치를 잡아주는 스타일이면 이동 시 안전할 것 같네요.


11. 속옷과 양말: 필요 없는 분(?)도 계시겠지만 저는 여행 일정보다 여유 있게 준비했습니다.


→ 비가 많이 오기도 하지만 웅덩이에 빠지는 경우도 있고, 바닷가 이동 시 파도로 인해 양말과 속옷까지 젖는 경우가 있으니 여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12. 휴대폰 충전기, 충전용 케이블: 크루즈 선실에는 110V와 220V 콘센트가 모두 설치가 되어 있고, USB 포트도 있습니다. 110V 콘센트를 활용하려면 돼지코도 준비하시면 편합니다. 한국산 전자제품은 거의 모두 110/220V 사용이 가능하니까요. 그리고 절대로 멀티탭을 가져오지 말라고 합니다. 화재 우려로 승무원이 압수(?)하여 하선 시 돌려준다고 하네요. USB 포트가 있으니 USB A to C 케이블이 있으시면 휴대폰이나 보조 배터리 충전 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크루즈 선 내 전원.png [객실 내 전원단자: 110V, 220V, USB 포트]

→ 생각보다 충분한 콘센트가 있어서 멀티탭을 가져가실 필요는 없습니다. 화장대에 전원선이 있지만 침대 머리 쪽과 화장실 안에도 있으니 부족하지는 않더라고요. 충전기만 여러 개 가지고 가시면 됩니다.


13. 상비약: 전 평소에 복용 중인 약을 여유 있게 준비하였습니다. 그 외에 소화제, 감기약, 진통제, 지사제, 일회용 반창고, 벌레 기피제, 알코올스왑(알코올솜), 혹시 멀미를 하신다면 멀미약도 준비하시면 됩니다.


→ 저희는 복용 중인 약을 제외하고는 하나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멀미를 정말 심하게 하시는 분을 제외하고는 멀미약을 준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배가 거의 흔들리지 않아 멀미하신다는 분을 못 봤습니다.

참 크루즈 선에도 상주 의사가 있습니다만 진찰비만 100~200달러 이상이고, 약이나 처치 등의 추가 행위가 발생하면 수십만 원에서 백만 원 이상이 들 수도 있다고 하니, 만약을 위해서라도 상비약은 꼭 준비하셨으면 합니다.


14. 한국 음식: 양식을 좋아하지 않거나, 한식이 꼭 필요하시면 튜브식 볶음 고추장, 김과 같은 것을 준비해도 좋다고 하는데 저는 불필요해서 뺐습니다. 해외여행을 가면 무조건 현지 음식으로 먹는 것을 모토로 삼고 있어서요.


→ 뷔페에서 김치가 나옵니다. 그리고 다양한 음식이 있으니 별도로 준비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더라고요. 굳이 김과 컵라면을 싸 오신 분을 본 적은 있습니다.


15. 세면도구: 크루즈 선 내에는 샴푸와 바디워시 겸용 물비누, 그리고 수건은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치약, 칫솔, 면도기, 고체비누, 치실 등 개인위생에 관련된 것만 준비하시면 됩니다.


→ 수건은 매일 교체가 됩니다. 객실 담당자가 매일 청소를 하는데 이때 사용한 수건을 바닥에 내려놓으면 교체가 되고, 수건걸이에 걸려 있으면 그냥 놓아둡니다.


16. 손목시계: 크루즈 객실에 비치된 전화기나 TV를 통해 시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시간이 가장 정확한 시간이라고 하는데 밖으로 나가거나 기항지 여행 시 확인을 위해 손목시계가 있으면 편하더군요.

전 그냥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스마트워치를 차고 가기로 했습니다. 아들이 그러는데 통신이 안되어도 스마트폰 안에 있는 ‘실시간 클럭’이라는 작은 칩에 의해 저전력으로 작동을 한다고 하네요. 물론 오차는 좀 있지만 한번 테스트 삼아서 별도의 손목시계 없이 도전해 봤습니다. 다들 휴대폰은 꼭 가지고 다니시니까요.


→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의 시계는 잘 작동합니다. 하지만 크루즈 선이 공해 상에 있을 때는 시간 변경선을 인식하지 못해 시간이 안 맞습니다. 한국과의 시차를 아시면 시계를 보신 후 1~2시간을 더하거나 빼면 됩니다. 가장 정확한 것은 선실에 비치된 전화기의 시계입니다. 정확한 시간을 확인하고자 하실 때는 꼭 선실 전화기의 시계를 확인하세요.


17. 로밍과 인터넷(데이터): 저도 이 부분이 가장 고민되었던 항목인데요. 크루즈의 특성상 공해로 나가기 때문에 로밍이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선내에서 제공되는 와이파이는 하루 20~30달러 정도로 엄청 비쌉니다. 거의 우리나라 한 달 데이터 사용 요금 수준이라 선내 와이파이 사용은 포기했습니다. 만약 그래도 필요하면 크루즈 선사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미리 구입하시면 그나마 저렴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로밍의 경우] 싱가포르 도착, 중간 기항지에서의 여행, 다시 싱가포르로 돌아와서 한국으로 올 때까지 관광 시에 필요한데, 스마트폰의 전원을 껐다 켜면 자동으로 로밍이 됩니다. 참고로 저는 삼성 갤럭시 폰이라 자동으로 로밍이 됩니다. 아이폰은 설정에서 몇 가지 조작을 해야 한다네요.


전 KT를 사용하는데 로밍 요금이 초당 1.98원이라 10분 사용하면 약 1,200원 정도입니다. 뭐 전화를 하거나 받을 일은 없지만 그래도 생사를 알려 주기 위해 해외 로밍 서비스 차단을 해지하였습니다. 참 오는 전화를 받아도 비용이 지불되니 받지 말아야겠지요.


[데이터의 경우] 15일 간 4G를 33,000원에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요금제가 있더라고요. 여기에 가입하면 최대 5명까지는 같이 사용이 가능하다고 해서 제가 주사용자로 아내의 전화번호는 함께 쓰는 회선으로 등록을 했습니다. 이 데이터는 해외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15일짜리를 구매했으니 15일 이후에는 자동으로 해지된다고 하네요.


저도 헷갈렸는데 해외에서 전화하는 것과 데이터(인터넷)의 사용 요금은 별개라고 합니다. 만약 전화를 하실 일이 없으시고 그냥 데이터만 필요하시다면 데이터 로밍만 하시면 됩니다. 그럼 인터넷이나 카톡과 같은 데이터 통신은 저렴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냥 현지에서 로밍을 하시면 전화와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지만, 스마트폰 특성상 가만히 있어도 데이터가 사용(백그라운드에서도 일부 앱이 작동)되어 요금 폭탄을 맞을 수 있으니, 인터넷을 사용하시려면 데이터 로밍을 하고 가시면 저렴하고 안전할 것입니다.


저는 ‘KT의 함께 쓰는 로밍’이라는 상품에 가입하였습니다. 15일 간 4G까지는 빠른 속도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고, 4G를 다 쓰면 400 kbps 이하의 속도로 무제한 사용이 가능합니다. 400 kbps이면 아마 카톡 정도만 겨우 사용하실 수 있을 것이네요.


KT 외에 다른 통신사도 거의 유사한 해외 로밍 데이터 요금제가 있을 것이니 잘 찾아보시면 될 것이네요.


크루즈가 망망대해에서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해안 인근으로 가면 로밍이 됩니다. 그래서 끊어졌다 연결됐다를 반복합니다. 로밍과 인터넷 통신 상품에 가입하시면 다소 불편하더라도 생사 여부를 알리는데 문제는 없더라고요.



이제부터는 제가 개인적으로 필요할 것 같아서 챙긴 것이니,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입니다.

그냥 참고하시면 될 것입니다.


18. 카드 목걸이: 승선카드를 넣어서 다니면 편할 것 같아서 준비했습니다. 승선카드는 선내에서 물건이나 유료 음식을 결제할 때, 승하선 시 신분증, 객실 키 등의 역할을 하므로 늘 소지해야 합니다.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시는 분은 카드 목걸이와 비슷한 것이 있으면 좋을 것입니다.

크루즈 선 내 카드1.png [카드 목걸이에 넣은 승선카드]

→ 목에다 걸고 다니면 잃어버릴 걱정이 없어서 좋습니다. 그런데 여행사에서 따로 챙겨줘서 편하게 사용했습니다. 특히 기항지 정박 후 육지 여행 시 크루즈 승무원이 승객임을 쉽게 알 수 있어 좋습니다.


19. 보조배터리: 아무래도 스마트폰 방전을 대비하여, 아내와 저를 위해 2개를 준비했습니다. 둘 다 10,000mAh를 가져가면 충분할 것 같네요. 안내문을 보면 비행기 내에 가져갈 수 있는 보조배터리의 용량을 100Wh 초과 ~ 160Wh 이하로 되어 있는데, mAh와 단위가 달라 헷갈립니다. 그냥 리튬 폴리머 배터리는 3.7V이므로 mAh 수치에 3.7을 곱해준 다음 1000으로 나누면 됩니다.


뭔 말인지 모를 것 같기는 합니다.

제가 가지고 갈 10,000mAh 보조배터리는 (3.7*10000)÷1000=37Wh가 됩니다. 그러니 100Wh에 훨씬 못 미치는 것이지요. 반대로 100Wh이면 무려 27,027mAh 정도가 되네요. 그러니 일반적으로 30,000mAh의 보조배터리까지는 걱정하실 필요가 없네요.


→ 항공기나 공항 등에는 USB 충전단자가 있으니 충전케이블 하나만 몸에 지니고 다니시면 충전에 걱정은 없을 것이네요. 대부분의 단자가 USB A 타입입니다. 크루즈를 나와 육지 여행 시에는 스마트폰 배터리 소모가 생각보다 빠르더군요. 10,000mAh 정도의 보조배터리 하나는 가지고 다니시는 게 좋습니다.


20. 작은 가방 또는 백팩: 선내에서 이동 시 소지품을 넣거나 기항지 여행을 하실 때 필요할 것이라 챙겼습니다. 아무래도 음료수 정도는 넣고 다녀야 할 것 같네요. 그리고 운동을 할 때 사용할 러닝벨트도 있으면 요긴할 것 같아서 추가했습니다.


→ 시원한 얼음이 든 텀블러, 양산 겸 우산을 넣고 다닐 때 유용하니 적당한 크기의 가방이나 에코백으로도 상관없습니다.


21. 기타: 텀블러 또는 플라스틱 물병(식당에서 물을 담아 객실이나 기항지 여행 시 마실 때 사용), 크고 작은 비닐봉지와 백(지퍼 백), 물티슈(큰 것과 휴대용), 여행용 휴지, 머리빗, 목 베개(기내 용), 선글라스, 안경, 챙이 있는 모자, 썬 블록, 립 밤, 전기면도기, 손톱깎이, 화장품, 양산 겸용 우산, 이어폰, 작은 노트와 필기구, 셀카봉, 망원경, 여행 일정표 등


→ 물과 얼음은 항상 크루즈 식당에 준비되어 있어 큰 어려움은 없지만, 텀블러가 있으면 얼음을 받아 객실에서 시원하게 물을 마실 수 있습니다. 특히 배를 떠나 육지에 상륙하셔서 이동하실 때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는 기쁨이 있습니다.

햇볕이 따갑기도 하고 비도 자주 오는 곳이니 가벼운 접이식 양산 겸 우산을 갖고 다니시는 것이 좋습니다.

망원경은 간혹 지나가는 배를 자세히 보려고 할 때 요긴하겠지만, 그냥 눈으로 수평선을 즐기셔도 좋습니다.

휴지의 경우 여행용 정도만 소지하시면 됩니다. 객실 내 충분한 휴지가 있고 필요하면 더 받을 수도 있습니다.

선글라스와 모자, 화장품과 선크림도 필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머리 빗도 객실에 없으니 머리 손질이 필요하신 분은 꼭 가져가세요.



이제 짐은 모두 준비가 되었습니다.

공항까지 가시려면 교통편이 필요할 것입니다. 자가용을 이용하면 편하기는 한데 주차비도 많이 들고 주차자리도 찾기 어려워 공항 리무진 버스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사전 예약이 안 되면 승차가 어렵다고 하니 전용 앱을 통해 사전 예약을 하셔야 합니다. 전 이틀 전에 미리 완료하였습니다. 공항에서 집으로 돌아올 때는 비행기 도착시간이 확실하지 않아 인천공항에서 직접 티켓팅을 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하여 가져가야 할 물건의 목록과 필요한 준비는 모두 마쳤습니다.

이제는 출발일에 빠진 물건 없이 잘 출발하는 일만 남았네요.


그럼 다음에는 크루즈 여행에서 집이 되어줄 오베이션 호에 대해 지나치게 상세히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펭귄의 짧디 짧은 다리로 달리고 달리고 ~

글쓰고 달리고.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