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11월

올해도 '내 기준' 열심히 살았다

by 여름 이후

어느덧 11월, 연말이다.

긴 연휴를 보낸 10월 초가 엊그제같은데, 한 달이 지났다니.

시간은 속절 없이 빠르게도 흐른다.


언젠가 시간이 빨리 흐르는 것은, 그만큼 의미 없는 시간을 보냈기 때문이라는 글을 본 적 있다.

그때의 나는, 그 글을 읽은 후 죄책감에 시달렸다. 매우 공감이 갔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2025년의 나는 어땠을까.

돌이켜보자면, 꽤 열심히 살았다. 남들과 비교했을 때가 아닌 그 동안의 나에 비해서 말이다.


그런데, '열심히' 의 기준을 꼭 남들과 비교할 필요가 있을까?

내가 내 자신을 열심히, 잘 살고 있다고 여기고 만족한다면, 그만한 게 없지 않을까.


물론 더 많은 일을 해내겠다는 의지와 열정도 있다.

더 열심히 해야한다는 채찍질도 잊지 않는다.

그래도 너무 자기 자신을 몰아붙이지 말자.


2025년의 겨울은, 지금 뿐이니까.

즐기고 또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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