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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이프마크 Oct 18. 2021

구글 애널리틱스 4 : 이탈률과 참여율

GA



구글 애널리틱스, 즉 UA 버전에서는 이탈률은 마케팅 비즈니스의 큰 청사진을 그리는 데 있어 참고하는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하지만 구글 애널리틱스 4에서는 이탈률을 제거 했는데요, 이 이탈률을 참여율로 바꿔 다른 방향의 모델을 제시한 것입니다. 


왜 그런 선택을 했을지, 이제부터 이 차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이탈률은 홈페이지의 방문한 사용자가 아무 액션도 하지 않은 채 홈페이지를 떠난 것을 뜻합니다. 말 그대로 이탈을 말하는 건데요, UA 버전에서는 이 이탈률을 세션 기준으로 체크해 한 세션 내에 홈페이지를 떠난 사용자들을 체크해 이탈률에 반영 했습니다. 


첫 랜딩한 페이지에서 다른 페이지로 넘어가지 않고 그대로 홈페이지를 나간 사용자들은 그 랜딩 페이지에 이탈률로 고스란히 반영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GA4에서는 이러한 이탈률을 과감하게 없애고 다른 방향의 모델을 제시하는 데 이르렀는데요, 그 이유는 다양합니다.


먼저 웹페이지, 혹은 모바일 앱의 사이트 모델이나 업종에 따라 이 이탈율이 제대로 작용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만약 다른 액션을 취하지 않고 그 페이지 자체(단일 페이지)에서 정보를 전부 얻을 수 있거나 원하는 걸 해결할 수 있다면 이 웹페이지의 이탈율은 높겠지만, 수익(=조회수)은 충분히 얻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를 이탈이라고 칭하면 미묘한 입장이 됩니다.


또한 쇼핑몰 같은 경우에도 각 페이지의 이탈율이 높게 나올 것입니다. 쇼핑을 하기 위해서는 홈페이지의 구석구석 다양한 페이지를 돌아다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탈율에 따라 수익을 가늠하는 건 불가능해보입니다. 


물론 결제까지 가는 경로를 추적해 퍼널 형식으로 파악한다면 유의미한 이탈율을 확인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전체를 아울러 보기엔 힘든 면이 있습니다.


따라서 구글 애널리틱스 4에서는 이 이탈율을 잠정적으로 없앤 후 다른 모델로 바꾸었는데요, 바로 참여 세션입니다.


이 참여 세션은 이탈률을 체크하는 방법의 정반대라고 보시면 됩니다. 참여 세션은 일반 세션과는 차이가 있는데요. 바로 이 차이가 참여 세션을 이탈률을 대체할 수 있는 방법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참여 세션이 반영되는 데에는 다음과 같은 조건이 있습니다.  


웹 혹은 앱에서 10초 안에 액션을 취했을 때

이벤트 발생

2개 이상의 페이지 조회가 실행되었을 때


셋 중 하나만 달성되어도 참여 세션으로 반영되는데요,  따라서 참여율은 다음과 같은 공식을 가집니다. 


참여 세션 수 / 세션 수


이게 바로 참여율입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사실을 간단한 계산을 통해 측정할 수 있는데요.


사용자당 참여 세션은 참여 세션 / 사용자 로 계산이 가능합니다.


이제 단일 페이지나 쇼핑몰 등에서 제대로 측정하기 힘들었던 이탈률 대신 이 참여율을 통해 이 페이지를 보는 사용자들이 컨텐츠에 만족하고 있는지 충분히 파악 가능합니다. 





이전에는 페이지 콘텐츠의 정보를 읽고  떠난 이들이 이탈율에 반영되었다면 이제는 페이지의 정보를 습득하느라 10초 이상 머물렀기 때문에 참여율로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그 때문에 참여율은 항상 이탈률의 역수보다 큽니다.


그럼 이제 참여율을 어디서 볼 수 있을지 궁금하시겠죠?





GA4의 획득 – 사용자 획득으로 들어가주세요.





바로 참여율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디버그 보기를 사용하면 GA4의 참여율이 잘 반영되는지 확인이 가능하니 테스트 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 정도면 구글 측에서 GA4로 옮겨오며 왜 이탈률 대신 참여율이라는 방식을 택했는지 충분한 이유가 있어 보입니다. 


사실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측정하는 것에 있어서는 이전에 비해 더 나아졌다고 볼 수 있죠.


구글 애널리틱스 4 도입 및 고도화 작업이 필요하시면 하이프마크에 문의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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