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언변에 내천 자가 있는 훈. 육.
‘말’로 가르치는 것이다.
무엇을?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실제로 행동까지 이어지면 좋겠지만,
어른인 애미도
해야 할 것을 알지만 하기 싫은 일이 있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알면서도 하는 것이 있다.
고작 두세 살 아이에게
그것을 구분하고 행동까지 완벽하길 바라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두 살.
훈육을 시작할 적기가 되었을 때,
훈육에 대한 여러 가지 고민을 했다.
유명한 육아전문가는 말했다.
양육의 목표는 아이의 자립이라고.
애미는 그것에 맞춰 훈육의 기준을 정했다.
대전제는 이러했다.
스리가 스무 살이 되었을 때,
사회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인간으로 만들자.
그러니까
한순간, 한두 번의 행동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18년을 바라보고 하는 훈육이니까.
그렇게 따라붙은 소소한 기준들도 생긴다.
일관성을 유지한다.
기본 생활 루틴은 되도록 지킨다.
놀이시간에 자율성은 최대한 보장한다.
(난, 아이주도를 적극 권장하는 애미다.)
부정어 사용보다, 긍정적 행동을 강화한다.
그래서 저 기준들이 척척 진행됐느냐?
그럴 리가!
저것들은 내 기준이지, 두 살 아이의 기준이 아니다.
두 살 아이는
이제 막 자신의 자아를 발견하고
자신의 능력을 시험해보고 싶은 욕구가 충만하다.
집요함이 무기인 애미는 결심한다.
이 전쟁에서 끝내 승리하리라.
마지막 핵심은
될 때까지... 한다!!
이것이 애미의 훈육개요, 설명서이다.
(아이 키워봤으면 아시죠?
글은 글이고, 애미는 애미고, 애는 애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