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보다 신비로운 놀이터가 있다. 전남 무안의 황토 갯벌이다.
오는 9월 13일부터 21일까지, 무안 황토갯벌랜드 일원에서 열리는 제11회 무안 황토 갯벌축제는 “세상에 없던 놀이터, 갯벌에 그리다”라는 주제를 내걸고, 황토빛 대지 위에서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울리는 무대를 만든다.
무안갯벌은 우리나라 제1호 습지보호지역으로, ‘검은 비단’ 같은 풍광과 살아 숨 쉬는 생태계를 자랑한다.
축제는 단순히 구경거리가 아닌, 아이부터 어른까지 세대를 잇는 생태 교실이자 놀이터다.
낙지·장어 잡기 체험, 갯벌 탐험, 버스킹과 버블쇼, 어린이를 위한 놀이터까지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이어진다.
갯벌올림픽, 갯벌어싱, OX퀴즈 같은 참여형 이벤트도 사람들을 한데 모은다.
올해는 무안갯벌탐방다리 개통식과 인기 유튜버 정브르의 도슨트 체험이 특별한 경험을 더한다.
무엇보다 축제는 ‘즐거움 속 가치’를 담아낸다. 무안군은 “갯벌의 소중함을 직접 느끼고, 지켜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한다.
9월, 황토빛 갯벌은 다시 한번 놀라움과 깨달음을 선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