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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로의 시간여행, 예천 가을 야행 축제

by 발품뉴스

고택에 불이 켜지고, 돌담길에 발걸음이 이어진다. 예천 금당실 전통마을은 가을밤이면 또 다른 얼굴로 변한다.


오는 9월 19~20일 열리는 ‘금당야행’은 수백 년 역사가 깃든 마을을 무대로 펼쳐지는 특별한 야간 축제다.

batch_photo-0.163872001729648656.jpg 출처: 예천문화관광재단 (지난 예천 금당야행 현장 풍경)

낮에는 고요하던 고택이 밤이 되면 은은한 불빛과 음악으로 살아나고, 방문객은 시간여행자가 된다.


마을 곳곳을 잇는 스탬프 투어, 전통혼례 재현, 한복 체험, 천문 체험 같은 프로그램은 축제를 단순한 구경이 아닌 체험의 장으로 만든다.


아이들은 놀이로 배우고, 어른들은 잊고 지낸 향수를 떠올린다. 금당장터와 주막에서는 따뜻한 먹거리와 사람들의 정이 더해진다.

batch_20221026172943_금당첫날4.jpg 출처: 예천문화관광재단 (지난 예천 금당야행 현장 풍경)

무엇보다 주민과 여행자가 함께 어우러져 ‘공동체의 축제’를 만들어가는 모습은 금당야행만의 진짜 매력이다.


올가을, 전통과 현대가 함께 빚어내는 밤마실이 예천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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