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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 따라 꽃길 따라, 호법에서 만나는 가을의 선물

by 발품뉴스

가을, 호법의 길 위에 코스모스가 피어나면 마을이 들썩인다.


제3회 호법꽃축제가 복하천 숲길에서 열리며 ‘호법을 걷고 담고 그리다’라는 주제로 관람객을 맞는다.


축제의 시작은 화려한 플라워킹 퍼포먼스와 주민들의 무대. 이어지는 스탬프투어와 걷기대회는 남녀노소 모두 참여할 수 있어 매년 인기다.

[공공누리 Type3]3530872_image2_1_image.jpeg 출처: 한국관광공사 (저작권자명 호법꽃축제추진위원회)

꽃길을 걸으며 모은 도장은 작은 선물로 돌아오고, 그 길 위에서는 꽃과 사람, 그리고 마을의 이야기가 교차한다.


체험 공간도 눈길을 끈다. 아이들은 꽃다발을 만들고, 어른들은 꽃꽂이나 공예를 즐긴다. 모두가 손끝으로 완성한 작품은 세상에 하나뿐인 추억이 된다.


여기에 지역 농산물과 특산품까지 더해져 축제의 의미가 한층 깊어진다.

[공공누리 Type3]3530873_image2_1_image.jpeg 출처: 한국관광공사 (저작권자명 호법꽃축제추진위원회)

무엇보다 이 축제의 힘은 주민 참여에서 나온다. 50여 개의 체험·판매 부스가 주민 손으로 준비되며, 호법의 진짜 얼굴을 보여준다.


“꽃길을 걸으며 삶을 나누는 것이 진정한 축제”라는 말처럼, 호법꽃축제는 단순한 행사 이상이다.


가을의 호법은 꽃길 위에서 사람과 자연, 그리고 공동체의 이야기를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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