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와 웹툰이 만드는 가장 큰 무대가 올가을 부천에서 열린다.
제28회 부천국제만화축제가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 일대에서 전 세계 팬들을 맞이한다.
“만화·웹툰 정상영업합니다”라는 주제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코로나를 넘어 일상 속 문화로 자리 잡은 만화의 현재를 보여주는 선언이다.
행사장은 전시와 만남, 체험과 공연으로 가득 채워진다. 기획·특별전시, 인기 작가 사인회, 애니메이션 상영회는 기본.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캐리커처 체험, 웹툰 OST 콘테스트, 코스프레 대회 등은 관람객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한다.
창작자 굿즈가 모이는 ‘비밀상점’, 누구나 놀 수 있는 ‘BICOF 플레이그라운드’, 그리고 만화방과 푸드트럭까지, 축제의 몰입도를 높이는 요소들이 곳곳에 배치된다.
국제적인 교류도 빼놓을 수 없다. 14개국 이상의 코스어들이 참가하는 국제코스프레챔피언십은 부천국제만화축제를 글로벌 문화 축제로 끌어올리는 핵심 무대다.
관객은 단순한 구경꾼을 넘어, 만화라는 언어로 세계와 소통하는 주체가 된다. 이번 축제는 만화가 어떻게 삶을 넓히고, 문화와 사람을 잇는 언어가 되는지를 보여준다.
9월, 부천은 단순한 도시가 아니라 세계 만화 팬들의 글로벌 카니발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