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의 가을은 특별하다. 자연 속에서 즐기는 와일드한 체험, 땅의 정성이 담긴 로컬푸드, 그리고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까지.
오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고산자연휴양림에서 열리는 ‘와일드&로컬푸드축제’가 그 주인공이다.
먼저 축제의 매력은 자연 속 모험이다. 숲을 가로지르는 짚라인, 메뚜기 잡기, 아이들을 위한 와푸족 체험 등은 평소 도시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즐거움이다.
특히 인기 프로그램은 강물 속에서 직접 물고기를 잡는 맨손 천렵. 남녀노소 누구나 동심으로 돌아가 환호를 터뜨린다.
두 번째 매력은 완주의 로컬푸드다. 로컬장터에는 청정 농산물이 가득하고, 13개 읍면이 준비한 ‘로컬밥상’은 그 지역의 개성과 정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옛 방식으로 구워내는 화덕구이, 솔잎을 덮어 익히는 감자삼굿은 세대를 잇는 음식 문화의 체험이 된다.
마지막은 공연과 어울림이다. 화려한 개막식과 불꽃쇼, 초청 공연이 무대를 뜨겁게 달구고, 화덕 앞에서 나누는 한 끼는 축제를 더욱 따뜻하게 만든다.
완주의 가을은 이제 단순한 풍경이 아니다. 모험, 맛, 공연이 어우러진 3박자의 가을 잔치가 바로 이 축제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이번 페스티벌은 올가을, 완주를 특별한 여행지로 만들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