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속 세상이 현실이 된다.” 어둠을 가르는 거대한 미디어파사드와 하늘 위 드론의 춤사위에 아이들의 환호가 터진다.
올해로 22회를 맞은 ‘미추홀미디어문화축제’가 9월 20~21일 인천 미추홀구청 운동장에서 열린다. 2004년 시작해 20년 넘게 이어져 온 이 축제는 이제 지역을 대표하는 가을 풍경이 됐다.
축제장에는 미디어와 예술이 어우러진 체험이 가득하다. 실감형 미디어아트, 크로마키 방송 체험, 3D펜 만들기, AI 놀이터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한 키즈존에는 비눗방울과 에어바운스가, 젊은 세대에게는 드론 체험과 AI 캐리커처, 인생네컷 체험존이 준비돼 특별한 추억을 선물한다.
무대에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주민과 학생 공연, 지역 예술인 무대, 그리고 초청 가수 공연이 밤까지 이어진다. 현장 푸드존에서는 지역 상인회가 마련한 다양한 먹거리가 기다린다.
이번 축제는 단순히 즐기는 행사에 그치지 않는다. 인천자치아울마당, 음식문화 한마당, 사회복지 박람회 등 연계 행사들이 동시에 열려 지역 공동체를 하나로 잇는다.
가을 하늘 아래, 미디어와 예술이 만나는 특별한 무대가 곧 막을 올린다.